학명은 Gobiobotia brevibarba MORI이다. 우리 나라의 특산어류로 몸은 약간 길고, 배는 편평하며 등쪽은 둥글다. 머리는 위아래로 납작하고, 주둥이는 돌출되어 뾰족하다. 몸길이는 10cm정도이며, 입은 주둥이의 밑에 있고 입수염은 4쌍이나 꾸구리에 비하여 모두 짧다. 눈은 머리 옆면 중앙보다 약간 위에 있다.
측선은 완전하여 후반부는 직선이다. 가슴지느러미기부와 배지느러미 기부 사이의 복부에는 비늘이 없는 대신 미세한 돌기가 있다. 살아 있을 때의 몸은 담황색으로 등쪽에 폭이 넓은 암색의 반점이 불분명하게 나타난다. 가슴지느러미, 등지느러미 및 꼬리지느러미에는 반점이 없다.
우리 나라의 금강 상류, 한강·임진강의 물이 깨끗하고 유속이 빠르며 수역의 바닥에 자갈이 깔린 곳에서 서식하며 주로 수서곤충을 먹고 산다. 자갈 바닥에 잘 숨고, 민첩해서 돌에서 돌로 자주 옮겨 다닌다. 산란기는 4∼5월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