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신라의 동토현(東土縣)이었는데, 757년(경덕왕 16)에 동제현으로 고쳐 명주군의 영현으로 하였다. 1906년 정선군 임계면이 되었다.
동제라는 이름은 동토(東土)와 같은 의미로 ‘새터ㆍ새말’의 뜻을 가진다. 신라 때 북쪽의 산간지역에 해당하는 이곳이 새로운 개척지로서 의미를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오대산에서 발원하는 횡계천(橫溪川)과 소은백이산(所隱柏伊山)에서 시작되는 임계천이 합류하여 비교적 넓은 산간분지를 이루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임계역(臨溪驛)과 동창(東倉)이 있어 물산을 모으는 교통의 요지로서 강릉과 호서지역의 충주ㆍ제천을 잇는 구실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