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Cobitis choii (Kim and Son, 1984)이다. 한국고유종으로 몸의 중앙은 굵지만 앞쪽과 뒤쪽은 가늘고 길다. 보통 몸길이는 7㎝로서 머리는 옆면으로 납작하다.
주둥이는 길고 끝이 뽀쪽하여 입은 주둥이의 밑에 있다. 입가의 수염은 3쌍이다. 눈은 작고 눈의 아래에는 끝이 둘로 갈라진 가시가 있다. 측선을 불완전하여 가슴지느러미의 기저를 넘지 못한다. 비늘은 아주 미소하고 중앙의 초점부는 넓다. 수컷의 가슴지느러미 기부에 있는 골질반은 안쪽에 톱니모양의 거치가 있다.
체색은 담황색 바탕에 갈색의 반점이 있는데 머리의 옆면에는 주둥이 끝에서 눈에 이르는 암갈색의 줄무늬가 있으며 몸의 옆면 중앙에는 12∼17개의 원형 또는 삼각형 모양의 반점이 등쪽과 연결된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3줄의 가로무늬가 있고 꼬리지느러미의 기부 위쪽에는 작은 흑색 반점이 있다. 유속이 완만하고 수심이 얕은 곳의 모래 속에 몸을 완전히 파묻고 생활한다. 산란기는 5∼6월로 추정된다.
금강수계의 미호천과 그 인근 수역에서 분포하는데 1984년 처음으로 기재 보고되었다. 종소명의 choii는 한국 담수어류의 분포연구에 기여한 최기철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사용한 것이다.
2005년 3월 17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2012년 5월 31일에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되어 환경부로부터 관리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