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은 박보국(朴輔局) · 박금석(朴金石).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임실 출신.
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체결되고, 1907년 정미칠조약과 군대해산이 강행되는 등 일제의 국권침탈이 심화되자, 1907년 9월 전라북도 진안 마이산에서 동지 수십명을 규합하여 “대한제국 만세”를 삼창한 뒤 이석용(李錫庸) 의진에 들어가 보급책으로 활동하였다.
그 뒤 군자금 모금에 주력하여 1912년 10월 이석용의 지시로 김필주(金必珠) · 김운서(金雲瑞) 등과 함께 장수군 내진전면의 내외진전면사무소를 습격하여 세금 133원과 면비 50원, 개인 소지금 28원 및 손금고 2개를 탈취하였다.
12월중 밤에는 일본경찰의 앞잡이로 학교를 운영하던 임실군 강정수(姜正秀)의 집으로 들어가 총기로 위협한 뒤 안경 및 군자금을 탈취하였다.
1914년 일본경찰에 잡혀 광주지방법원에서 징역 10년형을 언도받고, 이에 불복하여 대구복심법원에 항소하였으나 기각되어 원심대로 확정되었다. 복역 중 징역 7년 6개월로 변경되었고, 1915년에는 징역 5년 7개월로 감형되었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