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나무의 높이는 20.5m, 줄기둘레는 3.73m로서, 나무의 나이는 약 4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느릅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고목으로 잎은 어긋나며[互生], 도란상(倒卵狀: 달걀을 거꾸로 세운 형태)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길이는 4∼8㎝로서 가장자리에 복거치(複鋸齒)가 있다. 꽃은 3월에 잎보다 먼저 황록색의 잔꽃으로 피며, 종자는 날개의 중심부에 있어 5월말에 익는다.
삼척 갈천리 당숲의 느릅나무에는 매년 왜가리가 와서 새끼를 치기 때문에 서낭당목으로 추앙받고 있어, 주민들이 매년 정월 보름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 이런 문화적 · 생물학적 자료의 가치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