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달성(達城). 자는 성서(聖瑞), 호는 죽림(竹林). 경상북도 영주 출신.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의분을 참지 못하여 탁지부 주사의 직을 사임하고 의병활동에 투신하여 군량모집 등에 활약하였다.
그 뒤 1909년 스스로 의병을 일으켜 수 년간에 걸쳐 항일전을 계속하다가 전세가 불리하여 영주군에 피신하였다. 1915년 친일첩자의 밀고로 붙잡혀 서울로 압송해가던 중 고문을 심하게 받다가, 그 해 7월 기주(基州: 지금의 풍기)에서 총살당하였다.
1980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