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암사 동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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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 동종
순천 선암사 동종
공예
유물
문화재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의 종루에 걸려 있는 조선시대의 종.
이칭
이칭
선암사종루종, 강희39년선암사명종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보물(2008년 03월 12일 지정)
소재지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선암사 (죽학리)
목차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의 종루에 걸려 있는 조선시대의 종.
개설

2008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기록된 명문에 의하여 이 종은 조계산(曹溪山) 선암사 대종(大鐘)으로, 1700년(숙종 26)에 800근의 중량을 들여 개주(改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종의 제작자인 김수원(金守元)과 김성원(金成元)은 실상사종(實相寺鐘, 1694년)을 제작하였던 편수 김상립(金尙立)의 아들이다. 특히 김성원은 이 종뿐 아니라 옥천사종(玉泉寺鐘, 1708년), 만수사종(萬壽寺鐘, 1710년), 범어사종(梵魚寺鐘, 1728년) 등 많은 범종을 제작하였던 18세기 전반의 대표적인 주종장(鑄鐘匠)이었다.

내용

외래형인 중국 종과 한국 전통형 종이 혼합된 양식의 작품이다. 우선 용뉴(龍鈕)는 한 몸체로 이어진 두 마리의 용으로 구성되었고 음통(音筒)은 없다. 불룩 솟아오른 천판(天板) 외연에는 장식 없이 그 외연에만 두 줄의 융기선을 둘렀다.

종신 상부에는 커다란 원권(圓圈) 안에 돋을새김된 범자문(梵字文)을 시문하였고, 종신 중단쯤에 불규칙한 방형의 연곽대(蓮廓帶)를 네 곳에 배치하였는데, 연곽대에는 파도문처럼 도식화된 엽문(葉文)이, 그리고 그 내부에는 화문좌(花文座) 가운데 돌기된 9개씩의 연뢰(蓮蕾)가 장식되었다.

이 연곽과 연곽 사이로는 매우 크게 묘사된 위패형(位牌形)을 만들어 그 주위에 복잡한 화형장식을 시문하고, 안에는 ‘主上殿下壽萬歲(주상전하수만세)’등의 문구를 돋을새김하였다. 종신의 하부에는 별도의 돋을새김명문으로 구획된 명문대(銘文帶)가 돌려져 있다.

참고문헌

『한국불교미술대전-불교공예-』(한국색채문화사, 1994)
『선암사』(승주군, 1992)
「한국범종에 관한 연구 -조선조종의 특징-」(염영하, 『범종』11,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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