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에서 서쪽으로 43㎞ 해상에 있는 고군산군도의 한 섬인 선유도에 있다. 군산 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매일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으며, 최근 신시도까지 약 16㎞의 도로가 개통되어 접근성이 용이해졌다.
북쪽 새터와 남쪽 진말 사이의 길이 750m 중 100∼150m가 모래로 덮여 있고, 동쪽 해안 약 1㎞, 서쪽 해안 약 2㎞를 합쳐 10리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고 하여 명사십리(明沙十里)로 불린다. 또한, 주변의 기암괴석들이 매우 아름다우며, 특히 망주봉의 일출과 낙조는 고군산팔경에 들어가는 절경으로 유명하다. 물이 맑고 모래질이 좋으며, 수심이 얕고 경사도 완만하다. 썰물 때는 바다 앞에 위치한 솔섬까지 걸어서 왕래가 가능하며 갯벌 체험도 할 수 있다.
군산시는 선유도해수욕장의 호안침식 방지공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선유도 선착장에서 해수욕장 입구까지 길이 726m, 폭 15m의 진입로 호안정비를 2010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연륙교 건설계획 중으로 선유도의 육로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전거를 이용하여 교량으로 연결되어 있는 선유도 · 무녀도 · 장자도를 일주 할 수 있으며, 망주봉에서는 고군산군도의 모든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고군산군도의 신시도 · 무녀도 · 선유도 · 장자도 일원 4.36㎢를 국제적인 휴양형 복합해양리조트로 2015년까지 신시도부터 단계적으로 개발될 계획이며, 호텔 · 콘도 · 마리나 등 숙박시설과 해양레저시설 · 카지노 · 관광어시장 등의 관광시설이 도입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