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

성균관대학교 전경
성균관대학교 전경
단체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륜동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교.
이칭
이칭
성균관대, 성대
정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륜동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교.
개설

성균관대학교의 성균관이라는 명칭은 1398년(태조 7) 국립고등교육기관으로 설립된 조선왕조 성균관에 연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조선시대 성균관의 전통을 계승하여 교시(校是)인 ‘인(仁) · 의(義) · 예(禮) · 지(智)’의 유도정신(儒道精神)을 바탕으로 바른 인성을 갖고 글로벌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를 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1895년 갑오개혁과 함께 신학제가 실시되면서 성균관에 3년제 경학과(經學科)가 별도로 설치되었는데, 성균관은 제향 기능을 담당하고 경학과는 교육 기능을 담당하여 유학 경전을 위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역사학 · 지리학 · 수학 등 근대적인 교과목도 부과되었다. 이밖에 교육의 목적, 교육과정의 운영, 입·퇴학 절차, 각종 시험 및 학생의 특전, 학기제 채택 등 전통적 교육기관에서 근대학교로의 제도적인 개혁이 이루어졌다. 중세사회 국립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성균관이 이로부터 근대적인 고등교육기관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국권상실 뒤 일제에 의하여 경학원(經學院)으로 개편되면서,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은 사라지고 문묘(文廟)의 제향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의 기능만 수행하게 되었다.

1946년 성균관의 정통을 계승할 대학 설립을 위한 성균관대학기성회가 유림대회(儒林大會)를 통하여 조직되고 김창숙(金昌淑)의 주도로 종전의 명륜전문학교의 재단을 병합한 재단법인 성균관대학이 발족하면서 같은 해 9월 정규 단과대학인 성균관대학이 인가되었다. 설립에 필요한 대지는 독지가 이석구(李錫九)가 재단법인 학린사(學隣舍)의 토지를 희사하였다. 문학부와 정경학부를 설치하고, 초대 학장에 김창숙이 취임하였다.

1953년 2월 종합대학인 성균관대학교로 승격되어 문리과대학 · 법정대학 · 약학대학의 3개 단과대학과 1개 대학원의 편제를 갖추었고, 같은 해 6월 각 도의 향교재단(鄕校財團)에서 재산을 기부함에 따라 재단법인을 성균관으로 확대해 개편하였다.

1958년 야간대학을 설치하였으며, 1963년 재단법인을 학교법인 성균관대학으로 개편하였다. 1965년 삼성문화재단이 대학의 운영권을 인수하였다가 1979년 1월 다시 봉명재단(鳳鳴財團)이 학교의 운영을 맡게 되었고, 경기도 수원시 천천동에 자연과학캠퍼스을 신축하였다.

1981년 8월 자연과학캠퍼스에 이과대학 · 공과대학 · 농과대학 · 약학대학 등을 설치하였고, 같은 해 11월 교육대학원을 신설하였다. 1983년 11월 경영행정대학원을 경영대학원과 행정대학원으로 분리하고, 1987년 11월 유학대학원, 1990년 2월 산업과학대학원을 신설하였다.

1997년 3월 의과대학, 9월 의학연구소, 10월 디자인대학원, 12월 경영대학원을 신설하였으며, 1998년 1월 건학 600주년 공식기 게양 및 현판 제막식 행사를 거행하고, 도봉선수촌 신관을 준공하였다. 같은 해 4월 북한 고려성균관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6월 교수업적 평가제를 도입하였으며. 8월 도서관 100만 장서 확보 기념식을 거행하였다.

9월에는 건학 600주년 기념식을 거행하였으며, 기념행사로 세계총장학술회의, 조선시대 성균관 재현행사, 동양학 학술회의, 연극공연, KBS 열린음악회 등을 개최하고, 『성균관대학교 600년사』를 발간하였다. 1999년 3월 자연과학캠퍼스에 의과대학 건물을 준공하고, 5월 법학도서관을 개관하였다.

같은 해 9월 BK21사업에 과학기술 분야 3개 사업단(생명과학인력양성사업단, 물리연구단, 분자과학사업단)이 선정되었으며, 11월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 연면적 3만 1,931m² 지하 4층 지상 6층 규모의 600주년 기념관을 준공하고, 12월에는 BK21사업에 인문사회 분야 4개 사업단(동아시아유교문화권교육연구단 · 경제교육연구단 ·21세기직업세계연구인력양성교육연구단 · 아동교육연구단)이 선정되었다.

2000년 1월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 연면적 2만 3,436m²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경영관을 준공하였다. 2001년 2월 자연과학캠퍼스에 지하2층 지상6층 건축면적 6,852m² 규모의 의학관을 준공하고, 3월 사회복지대학원 · 임상약학대학원을 신설하였다.

같은 해 12월 자연과학캠퍼스에 지하 2층 지상 8층 건축면적 2,347m² 규모의 종합연구동, 지하 2층 지상 8층 건축면적 1,476m² 규모의 학생기숙사, 지상 4층 건축면적 254m² 규모의 교원기숙사 게스트하우스(Guest House)를 준공하였다.

2003년 3월 임상간호대학원, CyberNBA대학원을 신설하고, 2004년 2월 산학협력단을 설치하였다. 2005년 2월 도시발전연구소 · 국정평가연구소 · 정보보호인증기술연구소 · 창의적설계기술연구소를 신설하고, 3월 학부대학을 설립하였다. 2008년 3월 글로벌경영학과를 신설하고, 6월 제1회 국제하계대학을 개최하였다. 같은 해 8월 법학전문대학원 설치가 승인되었다.

기능과 역할

유학의 본향인 성균관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대학답게 유학동양학부와 유학대학원, 유학과(일반대학원)를 편성하고, 부속기관으로 유학동양학부와 대학원 학생들의 기숙사인 양현재(養賢齋)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학동양학부는 유교사상의 본질과 그 현대적 의미, 그리고 이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의 철학사상을 주 교육 내용으로 해서 한국문화의 창조와 동아시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그 사명으로 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제교류에도 역점을 두고 독일 뮌헨대학교(Univerdity of Munich), 영국 러프버러대학교(Loughborough University),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 조지워싱턴대학교(George Washington University), 중국 베이징대학교, 일본 와세다대학교 · 교토대학교 등 해외 300여 개 이상의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교환학생제, 복수학위제, 어학연수, 해외 인턴십, 학술교류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학생활동으로 370여 개의 동아리와 축구부 · 농구 · 배구부 · 육상부 등의 운동부가 활동하고 있고, 5월에는 대학축제인 문행대동제가 열린다. 1954년 9월 대학신문인 『성대신문(成大新聞)』을 창간하여 현재 주간으로 발간하고 있고, 1970년 6월에 창간된 영자신문 『Sung Kyun Times』은 월간으로 간행하고 있다.

현황

2015년 현재 22개 대학원, 15개 단과대학, 51개 학과, 6개 학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속기관으로 학술정보관 · 박물관 · 출판부 · 학생인재개발원 · 대학언론사무국 등이 있고, 부설연구기관에 동아시아학술원 · 성균나노과학기술원 등 각종 연구소가 있다.

학술정보관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 있는 중앙학술정보관, 경영도서관, 법학도서관과 자연과학캠퍼스에 위치한 삼성학술정보관, 건축도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총 172만 여권에 이르는 장서를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은 유교문화와 관련된 유물을 중심으로 모든 분야에 걸친 문화유산을 수집 · 발굴 · 전시하고 있으며, 금석문 탁본 600여 점, 일제강점기 문화유적 모습을 담은 유리원판 1,800여 점, 대한제국 말기까지 천여 명 이상의 선현들의 필적을 수록한 『근묵(槿墨)』을 비롯하여 조선시대 선비들의 필적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기숙사는 현재 자연과학캠퍼스에 위치해 있으며, 인관 · 의관 · 예관 · 지관 · 신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3,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고, 특히 신관은 2009년 준공하여 1,9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이다.

참고문헌

『한국고등교육연구』(김기석, 교육과학사, 2008)
『성균관대학교 600년사』(성균관대학교, 1998)
성균관대학교(www.skku.ac.kr)
관련 미디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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