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때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창건연대는 미상이며, 1575년(선조 8)에 아산리 동쪽 향교골에서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고, 1864년(고종 1)에 중수하였다.
경내건물로는 대성전 등이 있으며,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향교 입구에는 홍살문, 내삼문, 외삼문이 있으며 대성전(大成殿), 명륜당(明倫堂)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며 익공 양식으로 가구(架構)하였다. 장대석으로 기단을 구축하고 그 위에 원형의 주초석을 놓았으며 둥근 기둥을 세웠다. 문은 앞면에만 설치하였는데 각각 2분합(分閤)의 띠살문을 달았다. 처마는 겹처마이며 측면에는 벽을 보호하기 위해 방풍판을 설치하였다. 명륜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막돌흐트려 쌓기로 구축한 기단위에 원형 초석을 놓고 그 위에 둥근 기둥을 세웠다. 처마는 홑처마이고 가구양식은 도리식이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봄 · 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 · 보름에 분향하고 있다.
이 향교의 대성전은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향교의 운영은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