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3년(중종 18)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1697년에 대성전을 중수하고, 1792년에 명륜당을 중건하였다. 또한 1928년과 1967년에 중수하였고,1971년에 명륜당 복원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대성전과 명륜당·내삼문(內三門) 등이 있다. 건축형태는 경사진 대지의 아래쪽 터에 명륜당이 있고 위쪽에는 대성전이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이다. 명륜당을 해체할 때 들보에서 상량문이 발견되었고 망와와 수막새 기와에 기와공들의 이름이 음각되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봄·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하고 있다.
양지향교는 1983년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으며,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