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6월에 구자경(具滋暻)이 학교법인 연암학원을 창설하여 이듬해 2월에 연암축산고등기술학교로 설립하였다. 이에 앞서 1969년에 구인회(具仁會)가 재단법인 연암문화재단을 창설하여 육영사업을 목적으로 학교설립을 추진할 뜻을 밝혔는데, 그 뒤 세상을 떠나게 되어 1973년 그의 유지에 따라 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
초대 교장에 전동룡(全東龍)이 취임하였으며, 1973년 3월 국내 최초의 축산고등기술학교를 개교하여 1년제 축산과에 60여 명이 입학하였다. 당시 방대한 실습장과 최신의 축산시설로 학생 전원을 기숙사에 입사시켰으며, 1975년 2월에 제1회 졸업생 43명을 배출하였다.
1976년까지 15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1977년에 2년제 연암축산전문학교로 개편, 축산과, 낙농과, 사료과를 두었다. 1978년에는 연암축산전문대학으로 개편하여 초대 학장에 이존영(李存永)이 취임하였으며, 1981년 원예학과를 증설하고 1983년 연암축산원예전문대학으로 1998년 5월에 연암축산원예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2003년 10월 천안연암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였으며, 2004년 5월 개교 30주년 기념일을 가졌으며 더불어 국제학술심포지엄 등 기념사업을 추진하였다.
2016년 3월 천안연암대학에서 연암대학교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2016년 현재 4개 계열 및 5개 학과가 설치되어 있다. 부속기관으로는 실습농장, 도서관, 상남숙사, 전자계산소, 신문방송사, 양돈유전자원센터, 평생교육원이 있으며, 학교기업으로 외식산업과 출신의 조리사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느티나무’가 있다.
‘첨단기술의 개발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공 분야별 최고전문가 양성, 환경친화적 생명사업을 육성 및 발전시켜 국토를 보존하고 생산, 창조, 봉사의 소임을 다할 수 있는 전문 직업인의 양성’을 교육이념으로 하고 있다.
19개의 동아리를 중심으로 활발한 학생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5월에 ‘수항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1978년 전국축산진흥대회에 참여하여 양돈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하였으며, 1981∼1983년까지 밍크의 번식률 개선과 건조사료를 연구, 개발하여 국내 사육기반을 조성하였고, 인공번식이 어려운 난(蘭)을 조직배양하여 다량번식에 성공하였다.
1984년 문화방송이 주최하는 전시회에 국화를 비롯한 난과 분재를 출품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매년 작품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농촌개발을 주제로 한 학술발표회를 자율활동으로 정착시켰다.
그 밖에 1975년 축산지도자 기술세미나를 시작으로 원예 및 축산인 단기교육, 농업계 교원연수, 지역청소년 영농교육을 실시하여 농업기술교육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캐나다의 올드스대학, 중국의 축목수의학교·연변대학농학원·창유농업학교, 덴마크의 노르딕 농과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