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채색지도가 첨부된 필사본. 표지에는 ‘全羅南道靈巖郡邑誌輿地圖冊(전라남도영암군읍지여지도책)’으로 되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이밖에도 연대 미상의 『영암군읍지』가 장서각 도서에 있고, 1895년에 편찬된 『영암지』가 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다.
내용 구성은 건치연혁(建置沿革)·군명(郡名)·관직(官職)·방리(坊里)·도로(道路)·성지(城池)·산천(山川)·성씨(姓氏)·풍속(風俗)·학교(學校)·서원(書院)·단묘(壇廟)·공해(公廨)·관애(關阨)·진보(鎭堡)·봉수(烽燧)·제언(堤堰)·장시(場市)·교량(橋梁)·역원(驛院)·사찰(寺刹)·누정(樓亭)·형승(形勝)·도서(島嶼)·물산(物産)·진공(進貢)·상납(上納)·호구(戶口)·전총(田摠)·전세(田稅)·대동(大同)·균세(均稅)·봉름(俸廩)·요역(徭役)·창고(倉庫)·조적(糶糴)·군기(軍器)·노비(奴婢)·선생안(先生案)·인물(人物)·과환(科宦)·고적(古蹟)·책판(冊板) 등으로 되어 있다.
진보조에는 전선·병선 등 배의 종류와 관리·무기·깃발이 종류별로 상세히 나와 있고, 관애조에는 51종의 군인 직책과 숫자가 기록되어 있다. 상납조에는 병조·훈련도감·어영청·금위영 등 지기관의 상납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다.
특기할 사항은 도로조 4계(界)뿐만 아니라 서울의 감영·병영·우수영·좌수영으로부터의 거리도 기록되어 있다. 인물조에는 충신·효자·열녀·의사가 많이 적혀 있고, 고적조에는 도선국사(道詵國師)에 관한 기록이 자세하다.
전체적으로 내용이 충실하고, 특히 진보·군기·관애조 등의 군사적 내용과 진공상납 등의 지방재정이 상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