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3년(태종 13)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1785년(정조 9)에 대성전을 중수하였고 1809년에도 중수하였으며, 1975년과 1976년에 동재와 서재를 보수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등이 있으며, 여기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건축형태는 명륜당이 전면에 배치되고, 대성전이 후면에 배치된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이다. 대성전은 정면만 겹처마로 된 맞배지붕이고, 명륜당은 정면 3칸, 측면 3칸이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봄 ·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며 초하루 · 보름에 분향하고 있다.
이 향교의 대성전은 1997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으며, 향교의 운영은 전교(典校) 1명, 장의(掌議) 수명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