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Prunus yedoensis MATSUMURA이다. 높이가 15m 내외에 달한다. 나무껍질은 평활하며 회갈색이고 옆으로 벗겨진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상달걀모양 또는 거꿀달걀모양이며 밑이 둥글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겹톱니가 있고 뒷면의 잎맥과 잎자류에 털이 있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백색 또는 연한 홍색이며, 5, 6개의 꽃이 짧은 편평꽃차례에 달리고 작은꽃자루에 털이 있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7∼8㎜이며 6∼7월에 검게 익는다. 왕벚나무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라남도에서 자생하는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신례리와 봉개동, 전라남도 대둔산에서 자생하고 있는 것은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자생지를 보호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수피를 약재로 이용하고 있다. 약성은 한(寒)하고 고(苦)하며 완화(緩和)·진해(鎭咳)·해독(解毒)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소·피부염·담마진(蕁麻疹)·소양증(搔痒症) 등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