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단양(丹陽). 경상북도 의성 출신.
1904년 일제가 러시아와의 전쟁을 도발한 다음, 제1차 한일의정서를 강제로 체결하여 하천항해권을 탈취하는 등 침략정책을 강화하자, 강원형(姜遠馨) 등의 동지들과 이러한 침략행위를 규탄하는 공개장을 각국 공사관에 발송하였다.
또한 일제가 친일매국단체인 일진회(一進會)를 조직하자, 이를 규탄하다가 1905년 5월 일본 헌병대에 의하여 체포되었다. 석방 후에도 정부 내의 친일대신들의 굴복정책에 대하여 이를 탄핵하는 상소를 몇 차례에 걸쳐 올리고, 정부의 각성을 촉구하였다.
그 해 11월 을사조약이 강제 체결된 뒤 대한자강회(大韓自强會)와 대한협회(大韓協會)에 가입하여, 국권회복을 위한 애국계몽운동에 참가하였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