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도 출신. 대구 대륜고등학교를 거쳐 해군사관학교 제11기생으로 졸업과 동시에 해병소위로 임관되었다. 해병사단 소대장·수색중대장 등을 거친 뒤 1965년 월남전에 참가하였다. 1966년 8월 청룡부대가 실시한 ‘해풍작전’에 대대 정보장교로서 참가하였다.
이때 분대 규모 병력을 이끌고 ‘호아’ 남쪽에 위치한 베트콩의 동굴수색 작전에 나섰는데, 선두에 서서 동굴을 수색하던 중 동굴에 숨어 있던 베트콩이 던진 수류탄을 가슴에 안고 전사하였다. 그 희생정신은 전군의 귀감으로 평가되어 태극무공훈장이 추서되고, 대위에서 소령으로 특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