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년(태종 16)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그뒤 임진왜란 중에 소실되었다가 1684년(숙종 10) 현재의 위치에 중건하였고, 1867년·1891년·1938년·1958년·1970년·1972년에 각각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동무(東廡)·서무(西廡)·명륜당·동재(東齋)·서재(西齋)·전사청(典祀廳)·내신문(內神門)·외신문(外神門)·제기고(祭器庫)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소장 전적은 판본 4종 8책, 사본 3종 3책 등 총 7종 11책이 있으며, 이 중 『선안(仙案)』·『재임록(齋任錄)』·『훈사(訓辭)』등은 이 고장의 향토사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전의향교는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