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Squalidus multimaculatus (Hosoya and Jeon, 1984)이다. 한국 고유종으로 몸은 소형이고 옆으로 납작하다. 몸길이는 5∼7㎝ 정도이며 머리는 비교적 길고 납작하며 주둥이는 길다.
입은 주둥이 밑에 있고 입의 가장자리는 1쌍의 수염이 있다. 수염 길이는 눈의 직경과 거의 같거나 약간 짧다. 측선은 완전하며 배쪽으로 약간 굽어있고 측선 상부비늘수는 4∼5개이다.
등지느러미의 기점은 꼬리지느러미 기부보다 주둥이 끝에 더 가깝다. 등지느러미의 후연은 안쪽으로 약간 굽어져 있으며 중앙은 안쪽으로 심하게 파였다. 몸은 황갈색으로 등쪽은 약간 짙고 배쪽은 담백색이다.
비늘의 가장자리에는 소흑점이 있어서 비늘의 윤곽이 기왓장 모양으로 뚜렷하다. 측선의 바로 위쪽에는 6∼12개의 암갈색의 작고 둥근 반점이 일렬로 배열되어 있다. 각 지느러미에는 반점이 없고 무색이다.
동해 남부 연안에 유입되는 형산강, 영덕 오십천, 죽산천, 송천천과 회야강 등에 극히 제한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모래와 자갈바닥을 가진 비교적 맑고 천천히 흐르는 얕은 곳에서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