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순룡(淳龍)·관오(官午). 전라남도 영암 출신. 1907년 11월 전라남도 함평군 신광면에서 기의(起義)한 의병장 심남일(沈南一)의 호군장(犒軍將)으로 임명되었다.
1908년 함평·남평·보성·장흥 등지에서 600여명의 의병을 소집하였다. 또, 남평으로 행군하기 시작하여 강진·장흥·해남·능주·나주·보성 등지에서 크고 작은 전투에 참가하여 적을 토벌하다가 1909년에 붙잡혔다.
1910년 광주지방재판소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이에 불복하여, 대구공소원에 공소를 제기하였으나 취소되어 형이 확정되었다.
1983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