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고등학교 ()

단체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사립 고등학교.
이칭
이칭
중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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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사립 고등학교.
연원 및 변천

1906년 4월 2일 한성한어학교(漢城漢語學校) 교사인 오규신(吳圭信) · 유광렬(柳光烈) · 김원배(金元培)에 의해 야학교(夜學校)로 개교하였다. 한성한어학교 내 교실 3개를 빌려 한문과 산술을 가르쳤으며, 이듬해 1월 중동야학교로 교명을 정하였다.

초대 교장에는 오세창(吳世昌)이 취임하고, 1907년 9월 1년 과정의 일어과 · 산술과 · 부기과와 1년 6개월 과정의 영어과 · 한문과로 교과과정을 편성하였으며, 1909년 5월 중동학교로 인가를 받았다. 1914년 운영난으로 폐교의 위기에 처하였을 때 최규동(崔奎東)이 학교를 인수하여 서울 종로구 수송동으로 교사를 이전하고 이듬해에 교장으로 취임하였다.

최규동은 ‘교육구국 · 자주독립 · 창조개척’의 건학정신 아래 학교 발전에 주력하여 1916년 4월 주간 · 야간을 병설하였고, 1919년 초등과 · 중등과 · 고등과를 설치하였다. 1919년 1월 11일 사립중동학교로 개칭하였고, 1925년 본과(5년제) · 예과(3년제) · 속성과(2년제) · 보습과(1년제)를 설치하였다.

당시 전국의 농어촌에서 20∼30세의 만학도들이 운집하여 입학자는 최고 3,000여 명에 달하기도 하였다. 광복 후 중동중학교로 개편되었으며, 1948년 7월 재단법인 중동학원을 창설하여 초대 이사장에 최규동이 취임하였다.

1951년 학제개정에 따라 중동중학교와 중동고등학교로 개편되었으며, 1953년 4월서울 종로구 궁정동으로 교사를 임시로 이전하였다. 같은 해 12월 6·25전쟁으로 전소된 수송동 교사에 천막 가교사를 설치하고 다시 이전하였다.

1974년 수송학원을 합병하였고, 1984년 현재의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위치에 교사를 신축하여 이전하였다. 1994년 6월 삼성그룹에 경영권이 인수되었고, 2009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지정되었다.

기능과 역할

교훈은 ‘정직 · 근면 · 청결’이다. 창조적 글로벌 리더 육성을 교육목표로 해서 특성화 교과 운영, 자율장학과 교원연수를 통한 교수능력 향상, 자율형 사립고 운영을 위한 학교 행정 선진화, 지역사회와 학부모 협력체제 구축 등에 역점을 두고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특색사업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3행 3무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학생운동으로 1926년 6·10만세운동 당시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항일투쟁대를 결성하여 조직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하였고, 1929년 광주학생사건 때에는 전교생이 태극기를 들고 가두행진을 시도하여 120여 명이 검거되는 고난을 겪기도 하였다.

현재 시나리오연구반 · 산악반 · 문예반 · 문화재(현, 국가유산) 탐방반 · 경제연구반 등 60여 개가 넘는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운동부는 1927년 농구부를 창설하고, 1928년 정구부 · 유도부 · 권투부 · 축구부를 창단하여 3년 만에 전국대회를 석권한 바 있다. 현재는 축구부와 1970년대에 창단된 아이스하키부가 활동하고 있다. 1996년『중동 90년사』, 2007년『중동 100년사』를 간행하였다.

현황

2010년 현재 38학급에 총 1,394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교직원은 104명이 재직하고 있으며, 103회의 졸업식을 거치면서 총 3만 8,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참고문헌

『중동 100년사』(중동고등학교, 2007)
『한국근현대중등교육 100년사』(유봉호ㆍ김융자, 교학연구사, 1998)
『중동 90년사』(중동고등학교, 1996)
중동고등학교(www.joongdong.h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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