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3월 9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관리와 청송읍 덕리의 경계가 되는 냇가 근처에서 한그루의 늙은 소나무와 같이 자라고 있다. 나무는 북쪽으로 다소 기울어졌고, 높이 18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5.64m로서 가지는 동서로 22.8m, 남북으로 18.7m 정도 퍼졌다.
멀리서 볼 때는 나무모양이 좋고 싱싱하게 자라는듯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많은 상처와 벌레의 피해를 받아 1983년 외과수술을 실시한 결과 수세가 다소 회복되어가고 있으나 벌레의 피해가 심하였기에 가지를 많이 제거하였다. 또, 잘린 가지의 절단부에도 치료받은 흔적이 생겨서 많은 혹이 달린 것같이 보인다. 옆에 서 있는 늙은 소나무도 가슴높이의 줄기지름이 1m 정도로서 아직 싱싱하다.
마을의 당산목(堂山木)이며 음력 1월 14일 밤에 마을에서 동제(洞祭)를 지내왔다. 이때 사용한 종이에 글씨연습을 하면 글씨를 잘 쓰게 된다는 전설이 있어 동제가 끝나면 종이를 모두 벗겨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