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글필사본. 형식은 4음보 1행을 기준으로 모두 163행이다.
내용은 청춘에 과부가 되어 외롭게 지냄을 한탄하며, 일년에 한번이나마 만날 수 있는 직녀의 신세를 부러워하다가 노승을 만나 깨닫고 부처에게 귀의하여 후생길이나 닦으려는 심정을 노래한 작품이다.
이본에 따라 장단이 얼마쯤 다르지만 그 처음과 끝은 다음과 같다. “쳔지인간 만물쥬ᇰ에/무상할손 이ᄂᆡᄉᆞ졍/못할ᄂᆡ라/공방살임 못할ᄂᆡ라/얼거스나 거므스나/임갓흐니 ᄯᅩ잇는가/늘거스나 저머스나/부부밧게 ᄯᅩ잇는가/……청춘에 죄받음은/조금도 설버마소/어화 내일이야/이제사 알리로다/이것저것 다바리고/불문에 귀의하야/후생길이나 다까볼가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