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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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을 넣어 지은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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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을 넣어 지은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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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은 예로부터 두아(豆芽) 또는 두아채(豆芽菜)로 불려왔듯이 콩을 발아시킨 식품이다. 콩나물은 고려 고종 때 저술된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 대두황(大豆黃)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여기서 콩나물은 콩을 싹트게 하여 햇볕에 말린 것으로, 이것을 식품으로 사용할 때는 말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였을 것이나 구체적인 조리법은 알 수 없다. 조선시대의 조리서인 『시의방(是議方)』에는 콩나물을 볶는 요리법이 기록되어 있을 뿐이며,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는 콩나물을 황두아(黃豆芽)라고 일컫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콩나물밥은 충청도의 향토음식으로 토착화되어 뿌리를 내리고 있다. 만드는 법은 씻은 콩나물을 양념해서 버무려 솥 밑에 깔고, 그 위에 쌀을 얹어 보통 밥짓듯이 지으면 된다.

간혹 콩나물을 쌀 위에 얹어 밥을 짓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비린 맛이 나고 콩나물의 수분도 빠져 맛이 없다. 특히, 콩나물밥과 같은 별미밥을 지을 때는 곱돌솥이나 오지냄비를 사용하며, 곱돌솥으로 지은 밥을 솥째 먹으면 따끈하여 더욱 별미이다.

참고문헌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韓國民俗綜合調査報告書)』-향토음식편(鄕土飮食篇)-(문화재관리국, 1984)
『한국식품문화사(韓國食品文化史)』(이성우, 교문사,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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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강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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