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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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속하는 섬.
내용
진도 남서쪽 10㎞ 지점에 있으며 상조도(上鳥島)로부터 0.7㎞ 떨어져 있다. 동경 126°04′, 북위 34°18′에 위치하며, 면적 10.89㎢, 해안선 길이 38㎞, 인구 2,237명(1994년 현재)이다. 지질은 능주층군과 산성화산암류가 대부분이다. 동쪽의 신금산(神禽山, 230m)과 서쪽의 돈대봉(敦大峰, 231m) 사이에는 완만한 경사의 산록부와 비교적 넓은 간척평야가 조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해안은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다. 남쪽 해안은 갑(岬)이 돌출되어 절애(絶崖)의 발달이 현저한 암석해안을 이루는 반면, 북쪽의 만 주변은 사빈해안을 이룬다. 특히, 북서쪽의 만 주변에는 넓은 간석지가 발달하여 있으며, 북동쪽의 일부 해안은 해안선이 단조로우나 전반적으로 돌출한 갑과 깊숙한 만이 교대하며 이어져 해안선의 드나듦이 복잡하다.
1월 평균기온 2.7℃, 8월 평균기온 25℃, 연강수량 1,010.9㎜, 연강설량 15㎜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의 겸업에 종사한다. 경지 면적은 논 96.9㏊, 밭 298.6㏊, 임야 123㏊이다. 주요 농산물은 감자이고 보리ㆍ쌀ㆍ마늘ㆍ유채ㆍ콩 등이 생산되며, 동백나무·사철나무 등이 자생한다. 근해에서 멸치ㆍ장어ㆍ꽃게 등이 주로 어획되며 김과 미역 등의 양식업도 행하여진다.
취락은 창리ㆍ육동ㆍ읍구마을에 집중 분포하며, 섬 중심지는 면 소재지인 창류리이다. 정기 여객선이 매일 운항되며, 목포와 인근 섬을 연결하는 정기 여객선이 닿는 북쪽의 선착장과 창리를 연결하는 버스가 있다. 교육 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가 있다. 작은 섬들이 마치 새 떼처럼 많이 산재하여 있고, 상조도 아래 쪽에 위치한다 하여 하조도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선사시대의 고인돌ㆍ선돌 등과 고려고분이 있으며, 고려청자가 발견된다. 조선 시대에는 진도군 제도면(諸島面)에 속하였으나 1899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제도면이 조도면(鳥島面)과 가사면(加沙面)으로 양분되면서 조도면에 속하게 되었다. 사람이 처음 섬에 들어간 것은 대체로 17, 18세기일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한국도서백서(韓國島嶼白書)』(전라남도, 1996)
『도서지(島嶼誌)』(내무부, 1985)
『남해도서고고학(南海島嶼考古學)』(김원룡·임효재, 서울대학교동아문화연구소, 1968)
관련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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