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종의 후궁인 혜빈양씨(惠嬪楊氏)와 그 아들 한남군(漢南君) 이어(李𤥽)의 위패를 함께 봉안하고 있다. 1750년(영조 26)경 이어의 후손들에 의하여 건립되었고, 1920년에 충주 관아건물의 부재 일부를 옮겨다 중건하여 지금은 전주이씨(全州李氏)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동향으로 배치한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의 기와집이며, 전면에는 반칸의 퇴를 만들어 4분합과 쌍여닫이 띠살문을 각각 달았다. 입구에는 솟을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