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 당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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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 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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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국가유산
조선 순조의 셋째 공주 덕온(德溫)이 혼인하던 날 항아가 입었던 당의.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항아 당의(姮娥 唐衣)
분류
유물/생활공예/복식공예/의복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국가민속문화유산(1987년 02월 16일 지정)
소재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로 152, 석주선기념박물관 (죽전동,단국대학교죽전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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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순조의 셋째 공주 덕온(德溫)이 혼인하던 날 항아가 입었던 당의.
개설

이 유물은 순조의 셋째 딸 덕온공주(德溫公主)가 1837년 남녕위(南寧尉) 윤의선(尹宜善)에게 하가(下嫁)할 때 항아가 입었던 당의 1점이다. 항아란 관례(冠禮)를 치르고 성인이 된 나인(內人)을 말한다.

이 당의의 안깃 안자락에 ‘뎡유듕추 길례시 뎌동궁 고간이 류구’라는 명문(銘文)이 묵서(墨書)되어 있는데, 정유년은 1837년이며 저동궁은 덕온공주의 당호이다. 따라서 정유년 공주의 길례시 항아가 입었던 예복으로 전해져 오는 당의이다. 1987년 3월 9일 국가민속문화재(현, 국가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어 현재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혜경궁홍씨가 일생을 기록한 『한중록』에 글월 비자가 흑단장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조선 말기 자료인 「궁중발기」 중에서 정유년(1837) 덕온공주 길례시[뎡유 가례시 뎐묘ᄇᆞᆯ긔]에 나인[비자]들에게 아청주(鴉靑紬) 겹당저고리와 치마가 제공된 사례가 확인된다. 이에서 본 유물과 같은 옷을 나인들이 입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내용

이 유물은 검은 자색 명주 겉감에 짙은 분홍 명주로 안을 넣은 겹당의로 겉감과 안감 모두 다듬이한 명주를 사용하였다. 겉감에 금박이나 직금 등의 화려한 장식은 없다. 안고름과 겉고름 모두 옅은 자색이다. 깃은 너비 9㎝의 넓은 목판 당코깃이며, 명문(銘文)은 안깃의 안쪽에 묵서되어 있다. 옷의 크기는 뒷길 75㎝, 화장 67㎝, 품 46㎝, 진동 26㎝, 고대 18㎝, 수구 19.5㎝이다. 당의 길이에 비하여 품과 소매가 크고, 전체적인 선이 투박한 형태이다. 소매배래는 완만한 곡선이며, 소매 끝에는 흰 한지로 만든 6㎝ 너비의 거들지를 달았다.

의의와 평가

덕온공주당의(국가민속문화재, 1964년 지정)와 덕온공주의복(국가민속문화재, 1987년 지정)이 금박이나 직금으로 화려하게 수식된 것에 반해 항아당의는 장식의 유무, 조형적 형태, 색상 등에서 차이를 보여 동시대 신분간의 복식을 비교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문화재대관 -중요민속자료 2 복식자수편-』(문화재청, 2006)
『명선(名選)』하(下)(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2005)
『조선조궁중풍속연구(朝鮮朝宮中風俗硏究)』(김용숙, 일지사, 1987)
『민속자료조사보고서(民俗資料調査報告書)』(문화재관리국, 1986)
『의(衣)』(석주선, 단국대학교출판부, 1985)
「궁중발기에 나타난 행사 및 복식에 관한 연구」(이명은, 단국대학교대학원석사학위논문,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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