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8년(태조 7)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하였다. 1482년(성종 13)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1549년(명종 4)에 중수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소진되었다가 1610년(광해군 2)에 중건하였다.
1673년(현종 14) · 1816년(순조 16) · 1844년(헌종 10)에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3칸의 대성전, 내신문(內神門), 4칸의 명륜당, 6칸의 동재(東齋)와 5칸의 서재(西齋), 4칸의 사마재(司馬齋), 4칸의 양사재(養士齋) 및 교직사(校直舍) · 제구실(祭具室) · 고사(庫舍) · 외신문(外神門)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인이 정원 30인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 ·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 ·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대성전은 1984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소장전적은 판본 74종 247책, 사본 18종 22책이다. 이 중 필사본인 《유안 儒案》 · 《청금안 靑衿案》 · 《양사재안 養士齋案》 · 《문묘보존계안 文廟保存契案》 · 《향약계조목 鄕約契條目》 등은 이 고장의 향토사연구에 귀중한 가치가 있는 자료이다. 현재 전교(典校) 1인과 장의(掌議) 수인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