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최장수 문예지로 1955년 1월에 창간되어 결간(缺刊) 없이 1999년 12월 현재 통권 540호의 지령을 기록하고 있다.
창간 당시 주간은 조연현(趙演鉉), 편집장은 오영수(吳永壽)였으며, 이 후 김윤성(金潤成)·윤재근(尹在根)·신동욱(申東旭)·감태준(甘泰俊)·최동호(崔東鎬) 등의 주간과 김수명(金洙鳴)·김국태(金國泰)·감태준 등의 편집장을 거쳤다. 1988년 ‘주식회사 현대문학’으로 발족된 이래 1999년 현재 발행인은 황태랑이고, 편집인·주간은 양숙진이다.
창간 당시 ‘문화의 핵심은 문학’이라는 취지 아래 ‘한국 현대문학의 건설’을 목표로 하고, ‘고전의 정당한 계승과 그것의 현대적인 지양’을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삼았다.
순수문예지로서 시·소설·희곡·수필·평론의 문학 전반에 걸친 창작 작품들을 주로 게재하고 있으며, 고전문학 및 외국의 현대문학, 현대사상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1955년 현대문학상(現代文學賞)을 제정하여 1999년 현재 시·소설·희곡·평론의 4개 부문에 제44회 수상자를 선정하였고, 신인추천제도를 통하여 우수한 신인을 문단에 배출시키고 있다.
1967년 제1회 장편소설공모 이후 5회의 공모가 있었고, 1994년 제1회 ‘새로운 작가상(作家賞)’을 제정하여 장편소설을 공모하였다.
1971년 문인극회를 창설하여 3회의 공연을 실시한 바 있고, 전국 순회 문예강연이나 문예창작 실기강좌, 시 낭송의 밤, 그리고 문예대학 등을 개최하여 문학 인구의 저변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1971년 7월 시 전문지 ≪시문학 詩文學≫을 창간하였으나 1973년 5월≪시문학≫지는 통권 23호로 도서출판 성문각(成文閣)에 넘겨주었다. 1982년 12월부터 가로쓰기를 단행하였고, 1983년 5월 출판부를 신설하여 단행본의 출간을 시작하였으며, 1993년 7월 판형을 국판에서 신국판으로 변경하였다.
서울시문화상(1965), 문화공보부장관 공로감사패(1967), 한국잡지협회상 경영 부문(1967), 한국잡지협회상 편집 부문(1968)을 수상하였고, 공보처 주간 우수잡지(1994)에 선정되었다.
통권 500호의 출신문인 명단에 의하면, 시 분야에 309명, 소설 분야에 122명, 평론 분야에 70명, 희곡 분야에 9명, 수필 분야에 26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 대표 작가로는 김관식(金冠植)·박재삼(朴在森)·오유권(吳有權)·이범선(李範宣)·정창범(鄭昌範)·홍사중(洪思重)·문덕수(文德守)·최일남(崔一男)·박경리(朴景利)·서기원(徐基源)·한말숙(韓末淑)·이문희(李文熙)·윤병로(尹炳魯)·김우종(金宇鍾)·이제하(李祭夏)·황동규(黃東奎)·고은(高銀)·손장순(孫章純)·민영(閔暎)·천승세(千勝世)·성춘복(成春福)·마종기(馬鍾基)·신동욱(申東旭)·김윤식(金允植)·허영자(許英子)·이성부(李盛夫)·이승훈(李昇薰)·문병란(文炳蘭)·정을병(鄭乙炳)·정현종(鄭玄宗)·이문구(李文求)·오세영(吳世榮)·오규원(吳圭原)·김채원(金采原)·고형렬(高炯烈)·현길언(玄吉彦)·이동하(李東夏) 등을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