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산선이라고도 한다. 고흥군 금산면(거금도)를 기점으로 고흥, 보성, 순천, 곡성 등 전라남도 동부 내륙지방을 남북으로 지나 전북특별자치도 동부 내륙 지역(순창, 임실)과 완주, 전주, 익산을 거친 뒤 군산시 성산면까지 뻗어있는 도로이다.
1978∼1981년 녹동∼고흥 구간을 시작으로 1995년 삼례∼익산 구간까지 완공되었다.
총 연장 170.8km로 포장도로 161.8km(94.8%)와 미개통도로 9km(5.3%)로 구성되어 있다. 포장도로 구간 중 2차로는 80.6㎞, 4차로는 77㎞ 그리고 6차로는 4.2㎞를 차지한다. 고흥군의 구간 시점인 금산면(거금도)이 도서지역인 관계로 현재 금산면∼도양읍 사이의 노선은 단절되어 있다. 이후 보성∼곡성 구간은 조계산도립공원, 송광사, 주암댐 인근을 경유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교통로로 많이 활용된다.
순창∼전주 구간은 기존의 호남고속도로와 2011년 개통 예정인 순천완주고속국도 중간 지역에 위치하여 전북 내륙지역의 남북 교통량을 분산 처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전주∼군산 구간은 지역 중심도시들(전주, 익산, 군산)의 도심을 동서방향으로 연결하는 간선 도로로 국도 제26호선과 더불어 전북 북부 지역 교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 교차도로 및 노선을 공유하는 도로로는 88올림픽고속도로(고속국도 제12호선), 서해안고속도로(고속국도 제15호선), 호남고속도로(고속국도 제25호선), 순천완주고속도로(고속국도 제27호선) 등의 고속도로와 국도 제1∼2호선, 제13호선, 제15호선, 제17∼18호선, 제21∼22호선, 제24호선, 제26호선, 제29∼30호선, 제77호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