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릉선이라고도 한다. 인천광역시 중구를 기점으로 인천과 경기도 부천, 서울특별시 중심부를 동서 방향으로 관통한 다음 경기도 구리, 남양주, 양평과 강원도 중부 내륙지역(횡성, 평창)을 지나 동해안의 강릉시까지 뻗어있는 도로이다. 국도 제6호선 중 서울과 강릉 간의 도로는 경강로(京江路)라고 불리기도 한다. 수도권과 강원도 간의 물동량 수송과 지역개발에 크게 이바지하는 동시에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로이다.
1983∼1991년에 월정사∼주문진 구간을 시작으로 1995∼1999년에 용문면∼용두면 구간이 완공되었다.
총 연장 276.9㎞로 포장도로 100%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구간 중 2차로는 172.5㎞, 4차로는 45.1㎞ 그리고 6차로는 59.3㎞를 차지한다. 국도 시점인 인천광역시부터 부천시까지 구간은 경인고속도로(가좌나들목∼부천나들목)와 마주보며 달리면서 도시 내부 및 지역간 교통량을 분산 처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경기도 부천시에서 서울특별시 강서구 김포공항 인근으로 진입하여 도시철도 제5호선 마곡역 근처에서 공항로와 연결된다.
서울특별시 구간은 공항로, 양화로, 신촌로, 충정로, 새문안로, 종로, 왕산로, 망우로등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서울 강북 지역의 중심부를 동서 방향으로 관통하고 있다. 경기도 구리시부터 양평군 사이 구간은 (남)한강을 따라 달리는 강변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도로변에 팔당댐, 양수리 등 한강 유원지와 위락시설들이 밀집해 있어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경기도 양평군 동부 지역 구간은 설악산국립공원 방면으로 진행하는 국도 제44호선과 분기하여 강원도 횡성군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며, 이후 구간은 강원도 횡성군의 진부IC 인근까지 영동고속도로와 노선을 공유하면서 뻗어나간다. 진부∼강릉구간은 오대산국립공원(월정사 인근)과 진고개(오대산휴게소)를 지나 영동지방으로 진출하는 통로이다. 이 도로는 과거 영동고속도로대관령 구간의 우회도로 기능을 하였으나, 2002년에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터널이 개통된 이후부터는 통행량이 많이 줄어들었다.
전체 구간 중 수도권 지역의 인천광역시∼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구리시, 구리시∼양수리, 양수리∼양평 구간의 통행량이 가장 많다. 국도 제6호선과 교차하거나 및 노선을 공유하는 도로로는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의 고속도로와 국도 제1호선, 제3호선, 제5호선, 제7호선, 제19호선, 제31호선, 제37호선, 제39호선, 제42∼48호선, 제59호선, 제77호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