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온성선이라고도 한다. 전국 25개 남북노선 가운데 하나로 전체길이 100m 이상의 장대교가 34개소, 소교량이 118개소 있다. 부산광역시 도로 원표에서 시작하여 경상남도·경상북도·강원도를 거쳐 휴전선까지 이어지며, 경상북도 포항시부터 강원도까지는 31번 국도에 이어 동해 바닷가를 따라 도로가 형성되어 있어 풍경이 아름답다. 부산광역시에서 강원도까지의 물동량 수송과 지역개발 및 관광 진흥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으며, 휴전선에서 끊긴 도로가 이어지면 남북한의 경제교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부산∼울산, 울산∼경주, 경주∼포항, 삼척∼동해 구간의 교통량이 가장 많다.
1969∼1970년 경주∼울산간 구간을 시작으로 1996∼2001년 건천인터체인지∼천북면 구간이 완공되었으며, 2002년 울산∼농소 구간(6.8㎞)이 개통되었다. 강릉시에서 동해시를 잇는 일부 구간은 예전에 동해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이었으나 동해고속도로가 이설, 확장 개통하면서 국도 제7호선으로 편입되었다.
총 연장은 513.4㎞로 도로 포장률은 99.2%에 달하며 미포장도로 4㎞구간을 포함하고 있다. 전체 도로구간 중 2차로는 221.1㎞, 4차로는 259.2㎞ 그리고 6차로는 29.1㎞를 차지한다. 부산광역시에서 경상북도 경주시에 이르는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및 부산울산고속도로와 마주보며 달리고 또한 강원도 동해시에서 양양군 사이 구간은 동해고속도로와 중첩되면서 지역 교통량을 분산 처리한다.
한편, 경상북도 포항∼강원도 삼척, 강원도 양양∼고성 구간은 고속도로의 직접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동해안 지방의 유일한 남북 방향 간선도로로서 지역 교통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경상북도 포항시부터 강원도까지의 전 구간은 동해 바닷가를 따라 도로가 형성되어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국도 제7호선 주변에는 관동 8경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 자원과 해수욕장, 리조트 등 많은 위락시설이 밀집해 있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행락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반도 동해안 지역의 물동량 수송과 지역개발 그리고 관광 진흥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국도 제7호선은 아시아고속도로 제6호선(AH 6)으로 지정되어 있다. 주요 교차도로로는 부산울산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등의 고속도로와 국도 제2호선, 제4호선, 제6호선, 제14호선, 제20호선, 제24호선, 제28호선, 제31호선, 제34∼36호선, 제38호선, 제42호선, 제44호선, 제46호선, 제59호선, 제77호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