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을 중심으로 한 교육 관련 자료를 조사·수집·전시·연구함으로써 재학생은 물론 일반인 및 관련 연구자들에게 다양한 유물과 자료를 제공하고, 교육현장 발전에 기여하며, 지역 주민에게 문화·학습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86년 오르간실 1동 2실(지금의 전산소)을 개조하여 부설기관으로 개설하였다. 1998년교육박물관으로 명칭을 바꾸었고, 2009년 구 연수원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이전 개관하였다.
상시전시실에는 교육연대표와 전통·근대·현대교육에 관한 유물과 모형이 전시되어 있고, 조선시대 서당과 1960년대 초등학교 교실이 있다. 특히 ‘조선시대 서당’과 ‘1960년대 초등학교 교실’은 당시의 물품과 교구를 전시하여 관람객이 직접 만지고 체험하며 모의 수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별전시실은 소장품 중 특별한 주제를 설정하여 전시하거나 주제나 작가를 선정한 후 해당 작품을 섭외하여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옛 교과서와 현 교과서 만남전’, ‘방학책 74년간의 시간여행’, ‘화폐의 기원과 발달’, ‘동문미술작품 특별전’, 부설초등학교 학생들의 ‘여름 방학 이야기’, 졸업생들의 ‘졸업 작품전’ 등의 기획 전시를 하였다.
교육사업으로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고, 방학 중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학기 중 ‘책가방 없는 날’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조상들의 그림을 통한 연희극 만들기, 부모와 함께하는 탈 만들기, 조상들의 명화 따라잡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청소년 등이 전통문화의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발견하고 창의적으로 계승·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교육박물관 직원들은 전시회를 기획하고, 시설과 소장유물 및 수장고를 관리하고, 유물을 수집하며, 광주교육대학교의 역사자료를 보존하는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또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교과를 연계한 통합교육을 실시하여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통합적 사고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교육박물관은 전체 면적 1,200㎡에 2층 건물이다. 내부는 상설전시실 1실(400.95㎡), 특별전시실 1실(160.38㎡), 시청각실 1실(59.4㎡), 옛날 서당(59.4㎡), 1960년대 교실(59.4㎡), 수장고 2실(331.2㎡)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의 역사자료가 281여 점, 금속유물이 178여 점, 옥석유물이 38여 점, 고서류가 6,516여 점, 목죽초칠이 300여 점, 피모직류가 43여 점, 토도와류가 210여점, 기타 의상이 7점으로 총 7,6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대학의 역사자료에는 역대 졸업앨범과 학교 신문 등의 각종 출판물, 동문 사진과 행사 사진, 교육실습일지, 현판 원고, 상패와 메달, 관인, 문패, 깃발 등이 있다. 토도와류에는 고배형토기, 광구호, 분청사기유병, 청자매병, 백자대접, 청자연화명 등이 있다. 책자류에는 1∼7차 교육과정별 초등학교 교과서가 있고, 고서류에는 『논어』, 『논어언해』, 『대학언해』, 『중용』, 『맹자』, 『시해』, 『한서』, 『역전』, 『주역』, 『천자문』 등이 있다. 그리고 『대지』, 『광명가』, 『만국부인』, 『백두산』, 『삼천리』, 『동화』, 『동광』 등의 창간호를 소장하고 있다.
교육박물관으로서 과거와 현재를 밑거름 삼아 교육의 미래를 부화시키는 중심교육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별 기획전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문화와 예술을 발전시키고, 박물관 현장학습으로 어린이·청소년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로 알게 함은 물론 전통유산이 민족의 삶과 문화가 담겨 있는 인류 문명의 소중한 자산임을 알리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계발하여 아이들이 전통문화의 보존과 홍보에 앞장 설 수 있게 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