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진읍
군의 중서부에 위치한 읍. 면적 50.90㎢, 인구 1만 5021명(2015년 현재). 읍 소재지는 남성리이다. 본래 강진군 지역으로 강진군청의 소재지이므로 군내면이라 해 동문(東門)·고내(庫內)·교천(校村) 등 27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군내면(郡內面)과 지전면(知田面)을 병합해 강진면이라 개칭, 1936년 읍으로 승격되었다.
1971년 읍사무소를 남성리로 옮겼으며, 1973년도암면 영파리가 강진읍에 편입되었다. 북쪽은 우두봉, 서쪽은 서기봉, 남쪽은 만덕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탐진강과 강진천은 유역에 넓은 평야를 이루면서 강진만으로 흘러든다. 또한 강진만에 면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온화한 해양성 기후가 나타난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콩 등의 식량작물 외에도 포도·감·인삼이 있으며,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채소의 촉성재배도 활발하다. 강진만 연안은 1920년대부터 간척지를 개간해 넓은 농토를 만들었고, 패류 및 김의 양식장으로 이용한다. 소규모의 연탄공장 및 어패류의 냉동 가공공장이 있다.
강진읍에서 장흥·해남·영암 등지로 연결되는 국도가 세 방면으로 뻗어 있기 때문에 육상교통이 편리하며 농산물 집산지, 교통의 요지, 행정·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 4일과 9일에 정기시장이 열린다.
문화유적으로는 동성리에 강진향교, 남성리에 고성사·남강서원 등이 있으며, 관광지로는 교촌리의 북산공원 등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4개 교, 중학교 2개 교가 있다. 남성(南城)·동성(東城)·서성(西城)·교촌(校村)·목(牧)·평동(平洞)·남포(南浦)·학명(鶴鳴)·임천(林川)·영파(永波)·덕남(德南)·송전(松田)·송덕(松德)·춘전(春田)·서산(瑞山) 등 15개 리가 있다.
2. 군동면(郡東面)
군의 중앙부에 위치한 면. 면적 60.69㎢, 인구 4,438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나천리이다. 본래 강진군 지역으로 대곡면(大谷面)이라 해 월평(月平)·장항(獐項)·중산(中山)·상대곡(上大谷) 등 17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호라면·금천면·대곡면의 3개면을 병합해 군의 동쪽에 있는 면이라고 해서 군동면이라 하였다.
북부와 서부는 산지로 되어 있고 중앙에 탐진강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며, 북쪽의 비파산(399m)에서 발원한 금곡천(金谷川)과 남쪽의 금사봉에서 발원한 하천이 호계리와 석교리에서 탐진강에 합류해, 하천유역에 군동평야를 이루고 강진평야다.
경지면적은 논의 규모가 군 내에서 제일 크고 쌀과 보리가 많이 생산된다. 주요 농산물로는 무·배추·마늘·수박·참외·양배추 등의 채소류와 배·감의 과실류가 있다. 금강리의 비닐하우스에서 딸기·오이·고추 등의 원예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탐진강의 은어·잉어 등이 특산물이며, 호계리에 가축 사료공장과 양송이 가공공장 및 제재소가 있다. 도로는 강진읍과 장흥읍을 잇는 긴선도로가 면의 중앙부를 횡단한다. 문화유적으로는 파산리에 금곡사, 화산리에 화암사, 나천리에 화방사·강덕사가 있다.
금곡계곡은 기암괴석, 우거진 송림, 그 사이에 흐르는 계류가 아름다워 많은 사람이 찾는다. 삼신리에는 장흥마씨의 동족마을이 있다.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2개 교가 있다.
나천(羅川)·파산(琶山)·호계(虎溪)·금강(錦江)·화산(華山)·용소(龍沼)·풍동(豊洞)·장산(獐山)·덕천(德川)·쌍덕(雙德)·금사(金沙)·삼신(三新)·석교(石橋) 등 13개 리가 있다.
3. 대구면(大口面)
군의 동남단에 위치한 면. 면적 33.55㎢, 인구 1,408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수동리이다. 본래 강진군 지역으로 대구면이라 해 저액(猪額)·운곡(雲谷) 등 22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초면과 후면을 병합해 대구면이라 개칭하였다. 1981년 남쪽의 5개 리를 분할해 마량출장소가 설치되었으며, 1989년에 마량면으로 승격, 분리되었다.
면의 동쪽과 북쪽은 산지이며, 서쪽은 바다에 접하고 있어 고도가 비교적 낮다. 동북쪽에 천태산과 만경대(萬景臺, 383m), 남쪽에 관찰봉(觀察峰, 389m)이 있다. 천대산에서 발원한 대구천이 강진만으로 흘러들어 그 일대에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양파·마늘·유채 등이며, 수산물로는 많은 어패류와 해조류가 생산된다. 고려자기의 원료인 양질의 고령토가 일찍부터 생산되어 왔다. 공업으로는 사료공장·제재소·해조류 가공공장 등이 있다. 도로는 강진읍과 마량항을 잇는 23번국도가 남북으로 배치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청자 중에서 가장 높이 평가되는 출토품은 사당리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지금도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청자박물관이 운영되고 있다. 대구면 사당리 고려청자도요지는 사적 제68호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상감기법의 청자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창안되었다.
그 밖에도 천연기념물 제35호인 사당리의 푸조나무는 약 500년 전 사당리 고려자기 소(所) 창설 당시부터 있었다고 전한다. 과거에는 개평나무로 불리던 것을 1973년 푸조나무로 개칭하게 되었다. 용운리에 정수사, 구수리에 만리성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수동(水洞)·사당(沙堂)·용운(龍雲)·계율(桂栗)·구수(九修)·저두(猪頭) 등 6개 리가 있다.
4. 도암면(道巖面)
군의 서남부에 위치한 면. 면적 69.42㎢, 인구 2,993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항촌리이다. 본래 강진군 지역으로 보암면(寶巖面)이라 해 덕산(德山)·유자(柚子)·보동(甫洞) 등 26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백도면의 일부를 해남군 북평면에 편입시키고, 3개 면을 병합해 백도와 보암의 이름을 따서 도암면이 되었다.
그 뒤 1974년 옛 백도면 관내인 용월리 등 7개 리를 분할해 신전출장소에 배속시키고, 도암면에서 분리하였다. 1990년봉황마을이 해남군 옥천면에서 편입되었다. 북부와 서부는 산지이며, 동부와 동남부는 강진만과 접해 해안 쪽으로 갈수록 고도가 낮아져 구름 북쪽에 서기산이 위치하고, 북동부에서 남서부를 향해 만덕산·석문산·덕룡산 등이 연결되어 면의 중앙부를 횡단한다.
석문천과 봉황천이 북쪽에서 남쪽을 지나 강진만으로 흘러들며, 남쪽에서 북쪽으로 흘러 서해안으로 흘러드는 옥천천의 상류가 있는 하천 유역에 평야가 전개되어 있다. 해안선의 길이는 38.5㎞에 달하고, 가우도와 복도 등의 섬이 있다.
주요 농산물로 쌀·보리·고추·무·배추·마늘·수박·참깨·감 등이 생산되며, 특히 강진만 연안에서는 김·고막·바지락 등이 많이 생산된다. 석문산에서 규석이 생산되고, 이를 원료로 하는 유리 가공공장이 있으며, 고령토가 생산된다.
교통은 완도와 장흥을 잇는 18번국도가 북쪽으로 면을 지난다.
문화유적으로는 만덕리에 정다산 유적과 백련사 등이 있고, 천연기념물인 동백림이 있다. 정약용이 이곳에서 학문을 대성했으며, 초당·옹달샘·연못을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관광객이 많다. 만덕리의 보동 및 귤동 촌락은 고려 말의 유신 윤박(尹博)이 성촌해 600년을 자작일촌으로 내려오고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항촌(項村)·덕서(德西)·계라(桂羅)·지석(支石)·강정(江亭)·덕년(德年)·만덕(萬德)·학장(鶴掌)·용흥(龍興)·신기(新基)·석문(石門)·봉황(鳳凰) 등 12개 리가 있다.
5. 마량면(馬良面)
군의 동남단에 위치한 면. 면적 20.17㎢, 인구 2,037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마량리이다. 본래 대구면 지역이었으나 1982년에 대구면 마량출장소가 설치되었고 1989년 면으로 승격되었다. 면의 동쪽에 봉태산(烽台山, 358m), 북부에 관찰봉이 있다. 봉태산에서 발원해 흐르는 영동내가 영동저수지를 만들고 그 물이 남해로 흘러든다.
주요 농산물은 쌀·마늘·양파 등이며, 수산물로는 어패류와 해조류가 있다. 강진만은 어업의 중심지인 관계로 공산품과 농산물의 집산지이다. 강진읍과 장흥군으로 통하는 도로가 있고, 해상교통은 완도의 고금면과 약산면 등으로 연결된 여객선이 운항된다. 문화유적으로는 마량리에 만호성이 있고, 남원포의 봉수대, 까막섬에 천연기념물인 상록수림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마량(馬良)·영동(永東)·상흥(上興)·원포(垣浦)·수인(修仁) 등 5개 리가 있다.
6. 병영면(兵營面)
군의 동북단에 위치한 면. 면적 26.99㎢, 인구 1,985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성동리이다. 본래 강진군 지역으로 전 도강군의 소재지이므로 고군면이라 해 삭둔(朔屯)·백양(白羊)·도롱(道弄) 등 24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삭양 등 12개 리로 개편되었다. 1931년 병마절도사영의 이름을 따서 병영면이 되었다.
동쪽에 수인산, 북쪽에 옥녀봉(玉女峰, 240m)·성자산(聖子山)·깃대봉, 남쪽에 화방산, 중앙에 성락산(星洛山, 274m) 등이 있고, 탐진강의 지류인 금강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며, 그 유역에 병영평야를 이룬다. 서쪽을 제외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경지 규모가 크지 못하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보리·배추·잎담배·참깨 등이 있으며, 제재소가 있다. 도로는 영암과 장흥을 잇는 간선도로가 면의 북서부에서 남동부로 연결되어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성동리에 병영성지·홍교·수인산성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삼인리에는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와 은행나무가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 고등학교 1개 교가 있다.
성남(城南)·상락(上樂)·지로(枳路)·성동(城東)·박동(朴東)·삼인(三仁)·한학(翰學)·상고(上古)·중고(中古)·하고(下古)·도룡(道龍)·삭양(朔羊) 등 12개 리가 있다.
7. 성전면(城田面)
군의 북서부에 위치한 면. 면적 64.69㎢, 인구 3,214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월평리이다. 본래 강진군 지역으로 1429년(세종 11)에 강진현이 있다가 1475년(성종 6)에 탐진의 옛 고을터로 옮겼다고 고읍면이라 해 오산(五山)·명동(明洞) 등 24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안주면과 고읍면을 합해 성전면이라 개칭하였다.
북쪽의 월출산에서 산맥이 두 줄기로 뻗어 동쪽은 수암산·일봉산(日峰山)·우두봉으로 이어지고, 서쪽은 월각산(月角山)·도갑산(道岬山) 등이 서쪽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또한 서부산지에서 발원한 작은 하천들을 합류한 금강이 면의 중앙부를 지나 동쪽의 작천면으로 흐르고 있어 유역에 성전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농경지가 비교적 넓어 농산물의 생산량이 많다. 주요 농산물은 쌀·딸기·무·배추·수박 등의 채소류와 참깨이며, 비닐하우스로 풋고추·오이·토마토를 생산한다. 광산물로는 규석이 생산되며 성전리에 제재소가 있다.
도로는 국도가 면의 중앙에서 교차하며, 국도 연변은 1차선의 도로와 접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특산물로는 금당리의 소나무꽃가루로 만든 송화다식이 유명하다. 문화유적으로는 월하리에 무위사 극락보전은 국보 제13호이며, 무위사 안에는 보물 5점이 있다. 월남리에 월남사지 월남마애여래불두상, 월남사지삼층석탑, 월남사진각국사비가 있으며, 수양리에 수암서원 등이 있다. 송월리에 풍양조씨, 월남리에 원주이씨의 동족마을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 성화대학교가 있다.
월평(月坪)·월남(月南)·월하(月下)·영풍(永豊)·송월(松月)·성전(城田)·도림(桃林)·금당(金塘)·송학(松鶴)·명산(明山)·수양(秀陽) 등 11개 리가 있다.
8. 신전면(薪田面)
군의 서남부에 위치한 면. 면적 40.48㎢, 인구 2,004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수량리이다. 본래 백제시대에는 도무군(道武郡)백도면(白道面)이었으며, 통일신라시대에는 양무군(陽武郡)에 속했고, 고려시대에는 도강현(道康縣)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백도면에 속했던 월성·항·만수·자일·금당 등 10개 리는 해남군 북평면에 이속되었고, 용월·벌정·송천·용화 등 6개 리와 보암면·파지면 등을 합해 도암면이 되었다. 1973년용월리 외 6개 리를 도암면에서 분리해 신전출장소 관할로 했고, 1974년 군직할출장소로 되었다가 1983년 면으로 승격되었다.
면의 서쪽은 주작산(朱雀山, 438m)을 중심으로 낮은 구릉지대가 형성되었으며, 기후가 온화하고 3면이 바다로 되어 있어 여러 가지 어패류와 해조류 등이 생산되며 이는 농어촌의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고 있다. 느타리버섯·서양란·마늘 등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 전지역이 야산지대로서 축산업에 적합해 사육농가가 증가하고 있다.
경지에서는 주로 쌀과 보리를 생산하고, 특용작물로 마늘·참깨·고추가 재배되고 있다. 유실수로는 유자와 단감의 생산이 많다. 도로는 강진과 완도를 잇는 지방도가 남북으로 지난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수량(水良)·용월(龍月)·벌정(筏亭)·송천(松川)·사초(沙草)·용화(龍花)·영관(永貫) 등 7개 리가 있다.
9. 옴천면(唵川面)
군의 북단에 위치한 면. 면적 29.68㎢, 인구 803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개산리이다. 본래 강진군 지역으로 옴내가 있으므로 옴천면이라 해 오추(梧秋)·연동(蓮洞)·죽림(竹林) 등 16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북부의 일부는 영암군 영암읍으로, 동부의 일부는 장흥군 유치면으로, 남부의 한림리는 병영면으로 편입되었다.
원래 면사무소는 황막리에 있었는데, 1934년 현 소재지인 개산리로 옮겨 오늘에 이르렀다. 주봉(胄峰, 302m)·봉황산(鳳凰山, 236m) 등 사면이 산지이므로 산지가 전 면적의 75%를 차지한다. 탐진강의 지류인 제비내가 북서에서 남동으로 흐르며 유역에 소규모 평야가 산재한다.
경지율이 강진군에서 가장 낮으며, 주요 농산물로는 쌀과 보리 이외에 콩·감자 등 잡곡과 감·밤의 생산이 많고, 부근의 산에서 목단·작약 등 약용식물의 재배가 활발하다. 근래에는 토하와 송이버섯도 생산되고 있다. 영암과 장흥을 잇는 간선도로가 면의 남북으로 통해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영산리에 주봉서원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봉림(鳳林)·황막(黃幕)·월곡(月谷)·영산(永山)·기좌(己佐)·개산(蓋山)·정정(井丁) 등 7개 리가 있다.
10. 작천면(鵲川面)
군의 북부에 위치한 면. 면적 44.15㎢, 인구 2,096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평리이다. 본래 강진군 지역으로 열수면(列樹面)이라 해 평리(坪里)·야동(冶洞)·부흥(復興) 등 15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열수면·초곡면(草谷面)·이지면(梨旨面)을 병합해 이곳에 있는 작천의 이름을 따서 작천면이라 하고, 군자리에 면사무소를 두었다가 평리로 옮겼다.
동쪽의 병영면과의 경계를 제외하고는 서쪽의 수암산 등 산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병영면과 연결해 하나의 분지를 이루고 있다. 월출산에서 발원한 금강이 성전면을 거쳐 작천면을 서에서 동으로 관류해 유역에 작천평야를 형성하고 있으며, 병영평야와 연결되어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무·배추 등의 채소류와 참깨 등이다. 토마리에서는 규석이 생산, 수출되고 있다. 1차선의 비포장 도로가 십자형(十字形)으로 나 있어 면의 마을간 연결은 원활하나, 간선도로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 다른 지방과의 교통이 불편한 편이다.
문화유적으로는 현산리에 박산사, 용상리에 상곡사(上谷寺), 군자리에 동백나무가 유명하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평(坪)·내기(內基)·삼렬(三烈)·용상(龍祥)·군자(君子)·갈동(葛洞)·현산(峴山)·평기(坪基)·삼당(三棠)·야흥(冶興)·이남(梨南)·토마(土馬) 등 12개 리가 있다.
11. 칠량면(七良面)
군의 동남부에 위치한 면. 면적 60.22㎢, 인구 2,759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영동리이다. 본래 강진군 지역으로 칠량면이라 해 송산(松山)·구로(舊路)·벽송(碧松) 등 40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초면과 후면을 합해 칠량면으로 개칭되었다.
강진만에 접한 서쪽을 제외하고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군동면과의 사이에 금사봉이 있다. 반계천(磻溪川) 등 여러 하천이 서부와 중앙부에 넓은 평야를 형성하고 강진만으로 흘러간다. 북서쪽 탐진강 하구에는 간척지 개간에 의한 넓은 농경지가 분포한다.
해안선의 길이는 12.5㎞이며, 강진만에는 무인도로 알려진 죽도가 있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보리·콩 등의 식량작물과 인삼·참깨·고추·마늘 등이 생산되고, 작약의 재배도 성하다. 수산업으로 봉황리와 장계리에서 바지락·김의 양식업이 발달했고, 죽도는 바지락 양식업의 기지이다. 어패류의 통조림 공장이 있어 바지락을 가공한다.
봉황리에서는 옹기가 생산된다. 도로는 강진읍과 대구면을 잇는 국도가 면의 중앙부를 지난다. 문화유적으로는 단월리에 임진왜란의 의병장 염걸의 묘소가 있고 송정리에는 지석묘군, 영동리에는 152기의 남방식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으며, 삼흥리에는 삼흥도요지가 있다. 인접한 대구면의 요지는 고급스런 청자를 생산했던 곳인 데 반해, 칠량의 도요지는 일반 서민용으로 질이 떨어진 분청자를 생산했던 곳으로 여겨진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영동(永東)·송정(松汀)·삼흥(三興)·단월(丹月)·명주(明珠)·흥학(興鶴)·장계(長溪)·현평(峴坪)·봉황(鳳凰)·영복(永福)·동백(冬柏)·송로(松路) 등 12개 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