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영 ()

목차
과학기술
인물
해방 이후 『중학교 수학』, 『고교수학』, 『미분적분학』 등을 저술한 학자. 수학자.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916년
사망 연도
1995년
출생지
평양
목차
정의
해방 이후 『중학교 수학』, 『고교수학』, 『미분적분학』 등을 저술한 학자. 수학자.
생애

호는 범우(凡愚). 평양 출신. 1937년 평양 공립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우리 나라 근대사의 격동기에 신학문에 뜻을 두고 일본에 유학하여 1942년 히로시마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광도문리과대학 수학과를 2년 수료한 후, 귀국하여 1944년부터 1950년까지 평양공립농업학교 교원, 평양공립사범전문학교 교원, 평양공업전문학교 교수, 평양공업대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활동사항

한국전쟁 후에는 대구 효성여자대학교 교수(1953), 고려대학교 부교수(1954),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한양대학교 전임대우를 거쳐 1962년 연세대학교 수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1982년 정년퇴임 때까지 20년간 봉직하였다. 1964년 경북대학교에서『균등공간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에 재직하는 동안 수학과 학과장, 대학원 및 교육대학원 주임교수를 역임하면서 후진 양성과 학문 연구에 큰 업적을 남겼다.

1981년부터는 학술원 회원으로 우리 나라 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고, 한국자연과학연구회 이사, 대한수학회 이사, 문교부 과학교육심의위원, 한국수학교육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연구회지 『학교수학』을 발행하여 수학교육 개혁방안을 제시하는 등 우리 나라 수학교육의 기틀을 확립하였다. 이와 같은 헌신과 봉사로 대한민국 국민훈장(1982)과 대한수학회 공로상(1983)을 받았다.

1950년대 현대 수학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위상수학 및 범주론 분야를 개척하였으며, 위상수학의 균등공간(uniform space), 근접공간(proximity space), 근사공간(nearness space)에 관한 많은 연구 논문을 발표하여 이 분야의 연구를 주도하였다. 특히, Kim의 첫 자를 딴 K-proximity 이론을 창안하였다.

1966년부터 시작한 연세대학교 위상수학 세미나는 많은 후학을 양성하는 계기가 되었고, 지금도 ‘범우 세미나’라는 이름으로 그 제자들이 계속하고 있다. 정년 퇴직 후에도 세미나의 특별행사에 참석하여 후진들에게 많은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1987년부터는 한국수학사학회 회장을 맡아 수학사와 수학교육을 연계시켜 가르치는 새로운 수학 교육방법 개발에도 힘썼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중학교 수학』(1956)·『고교수학』(1968)·『미분적분학』(1963)·『고등해석학』(1967) 등의 교과서와 『위상기하학』(1964)·『집합, 위상입문』(1973) 등의 전공서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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