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NewZealand)

뉴질랜드의 국기
뉴질랜드의 국기
외교
지명/국가
오세아니아 남동쪽 남태평양상에 있는 입헌군주국.
정의
오세아니아 남동쪽 남태평양상에 있는 입헌군주국.
개관

남태평양의 오스트레일리아 남동쪽 약 1,920㎞ 지점에 위치한 두 개의 큰 섬과 그 부속도서로 구성된 나라로 해안선의 길이는 15134㎞이다.

영연방의 하나로, 면적은 26만 7710㎢, 인구는 443만 8393명(2015년 현재)이며, 수도는 웰링턴(Wellington)이다. 자치령 및 해외 영토로 남태평양의 쿡(Cook)·니우(Niue)·토클로(Tokelau) 등의 섬이 있다.

종족구성은 앵글로색슨계 위주의 백인이 69.6%, 마오리(Maori) 원주민이 14.5%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용어는 영어와 마오리어이다. 종교는 개신교 52%, 가톨릭교 15%, 힌두교 등 기타 33% 등이다.

고도로 발달한 기업적 농업과 축산업이 주요 산업이며,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1999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4만 4342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입헌군주제의 의원내각제로서, 의회는 임기 3년의 단원제(120석)이다. 주요 정당으로는 국민당(NP), 노동당(LP), 뉴질랜드 제일당(NZF), 소비자납세자당(ACTNZ) 등이 있다.

약사

뉴질랜드는 10세기경 폴리네시아 문화를 계승한 마오리족에 의해서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서양인으로는 네덜란드의 항해사 타스만이 1642년 최초로 발견하였다.

1769년 영국인 선장 쿡이 탐험하였으며, 1840년 마오리족 대표와 영국 대표 사이에 조약이 체결되어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1907년 9월 26일 독립하여 영국의 자치령이 되었다가 1931년에 영연방 정식회원국이 되었다.

성문헌법이 없는 국가로, 국가 원수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Elizabety Ⅱ)이며, 임기 5년의 총독이 영국 여왕을 대리하지만 실권은 2008년 11월에 취임한 키(John Key) 총리에게 있다.

외교정책의 기조는 중도우파로, 1945년 유엔에 가입하였다. 미국·영국·영연방제국 등과의 유대 강화와 일본·아세안 등 아시아국가와의 협력 증진에 힘쓰고 있다. 또한, 중국·베트남 등을 승인하여 공산권과도 관계를 개선하고 있다.

한국과의 관계

뉴질랜드는 1949년 7월 우리나라를 승인하였으며 1950년 6·25전쟁 중에는 육군과 해군 5,350명을 파병하였고, 사상자는 120명에 달하였다.

뉴질랜드군은 영연방군의 일원으로 참전하였는데, 영연방군이 치른 가장 큰 격전은 1951년 4월 22일부터 시작된 중국군의 제1차 춘계공세를 맞아 경기도 가평에서 벌인 가평전투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1967년 9월 가평에 영국·오스트레일리아·캐나다·뉴질랜드 등 영연방 4개국의 6·25참전기념비가 건립되었다.

또한, 뉴질랜드의 한국전참전용사회는 가평전투를 기념하여 1976년 이래 매년 가평북중학교 학생 1명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4월 25일을 현충일로 정하고 있어 가평전투는 양국 국민에게 더욱 의의가 깊다.

1962년 3월 26일에는 양국 간의 외교관계가 수립되었으며, 1971년 6월에는 주한 뉴질랜드대사관이, 같은 해 7월에는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이 각각 개설되었다. 뉴질랜드는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유엔에서의 한국안 공동제안국 및 중심그룹회원으로서,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여 왔다.

양국은 1967년 4월 무역 및 경제협력 협정을 체결한 이래 1978년 3월에는 어업 협정, 1978년 12월에는 국제운송소득면제 협정, 1981년 11월에는 이중과세방지 협정, 1983년 8월에는 항공 협정, 1984년 8월에는 사증면제협정, 1999년 5월에는 취업관광사증 협정, 2002년 4월에는 범죄인 인도조약, 2005년 11월에는 영상산업분야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2006년 12월에는 정보통신협력 약정을 체결하였다.

합작투자로는 한·뉴펄프합작회사가 설립되어 1978년 10월부터 생산에 들어갔는데, 뉴질랜드는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한·뉴육우시범목장에 육우 206두를 지원하고 기술자를 파견한 바 있다. 또한, 평택시범낙농목장 개발에도 종우와 낙농기계를 제공하고 전문가를 파견하였다.

1982년부터 한국의 승용차가 뉴질랜드에 연간 200∼300대씩 수출되었으며, 뉴질랜드의 중개상을 통하여 남태평양 도서국에도 진출하고 있다. 2015년 현재 우리나라의 대 뉴질랜드 수출액은 12억 60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석유제품·자동차·어류·무선통신기기 등이며, 수입액은 12억 2000만 달러로 목재류·축산가공품·육류 등이다.

양국간의 친선단체로는 뉴질랜드 한국전참전협회를 비롯하여, 1975년 6월에 창립된 한·뉴협회, 1978년 6월에 창립된 한·뉴의원친선협회, 그리고 1978년 9월에 창립된 한·뉴경제인협회 등이 있고, 재뉴질랜드 교민회도 구성되어 있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153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였으며, 2007년 현재 KOTRA를 비롯하여 오양·동원·대왕수산 등 수산업체가 진출해 있고, 2만 3877명의 한국민 교민과 9095명의 체류자가 있다.

한편, 북한은 2001년 3월 26일 뉴질랜드와 수교하였으며, 2006년 현재 외교업무는 주 한국 대사가 겸임하고 있다.

참고문헌

『세계각국편람』(외교통상부, 2008)
『한국의 창』(동아일보사, 2008)
『해외동포현황』(외교통상부, 2007)
『세계무역통계』(한국무역협회, 2007)
『주요수출입통계』(관세청, 2007)
『뉴질랜드』(산업연구원 편, 선진국국별편람, 1986)
New Zealand in the Making -A Study of Economic and Social Development-(Johnbell Condliffe, London, George Allen & Unwin, 1963)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김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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