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및 중앙선과 연결되는 노선으로 길이는 29km이다. 2005년에 노선이 이설됨에 따라 기존 노선은 구대구선으로 불린다.
원래 대구선은 1917년에 동대구역에서부터 영천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개통되었다. 동대구를 기점으로 동촌·반야월·청천·하양·금호를 거쳐 영천에 이르는 철도로, 서쪽으로는 경부선과 동쪽으로는 중앙선과 각각 연결되었다. 1928년 10월 11일부터 대구와 경주간에 3등 경유동차가 운행을 개시하였고, 1938년 7월영천에서 경주를 거쳐 포항까지 연장개통되어서 내륙중심도시 대구와 동해안의 해안도시 포항을 잇게 되었다.
1993년에 대구선 이설계획이 확정되었고 2005년 10월에는 경부선과 대구선의 분기점이 되는 화물중계역인 가천역이 신설되었다. 이에 따라 동대구역·청천역 구간이 대구시 외곽으로 이전되어 기존 노선은 구대구선이 되었다. 구대구선의 반야월역·청천역 구간은 철거되었으며 동대구역·반야월역 구간은 2008년 2월에 운행이 중지되었다. 따라서 현재의 대구선이라 함은 가천역에서부터 영천역에 이르는 29km만을 의미한다.
대구선 구간만을 운행하는 여객열차는 없으며, 동대구에서 포항으로 운행하는 여객열차가 대구선 구간을 지나며, 하양역·북영천역·영천역 등에 정차한다. 여객열차는 동해남부선이나 중앙선 등과 연계하여 운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10년 현재 여객열차는 상행선(동대구 행)과 하행선(포항 행)이 일일 각각 12회씩 운행한다. 2008년의 여객수송량은 29만 5,305명이었으며, 화물수송량은 3,404톤에 이른다. 화물의 품목은 건설자재가 3,384톤에 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