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한국어 신문으로 『만선일보(滿鮮日報)』의 전신이다. 『만몽일보』는 일본의 만주침략으로 1932년에 만주국이 성립된 이듬해인 1933년 8월 25일 일본의 지원을 받아 자본금 30만 원의 재단법인체로 창간되었다.
사장은 이경재(李庚在), 편집국장은 김동만(金東晩)이었는데 김우평(金佑枰)이 편집국장이라는 기록도 있다. 1936년경에는 이경재가 물러나고 김동만이 사장이 되었다. 이 해 11월에는 용정에서 선우 일(鮮于日)이 발행하던 『간도일보(間島日報)』를 매수 통합하여 『만몽일보』는 만주국 유일의 한국어 신문이 되었다.
1937년 10월에는 이용석(李容碩)이 새로 사장에 취임하면서 제호를 ‘만선일보’로 바꾸었다. 이 무렵의 편집 간부로는 주필 염상섭(廉尙燮), 편집부장 박팔양(朴八陽), 사회부장 전영우(田榮雨), 정치부장 심형택(沈亨澤) 등으로 서울의 언론계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