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신합집 ()

생육신합집(경은일고)
생육신합집(경은일고)
한문학
문헌
조선시대 때의 문신 · 학자, 생육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33년에 간행한 시문집.
정의
조선시대 때의 문신 · 학자, 생육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33년에 간행한 시문집.
개설

생육신은 이맹전(李孟專)·조려(趙旅)·원호(元昊)·김시습(金時習)·성담수(成聃壽)·남효온(南孝溫) 등을 지칭한다. 이들 생육신의 시문(詩文)을 합하여 편집하고 제가(諸家)의 서발(序跋)과 그들에 관한 전기자료 및 공사문서 등을 모아 묶은 것으로 조려의 후손 조기영(趙基永)이 여러 자료들을 널리 고찰하여 한 질로 묶었다.

편찬/발간 경위

이맹전의 후손인 이가현(李家鉉)이 교수(校讐)하고 성근묵(成近默)이 편차(編次)하였다. 김양순(金陽淳)이 출자(出資)하여 영천(永川)의 용계서원(龍溪書院)에서 간행하였다.

서지적 사항

9권 3책. 필사본. 규장각도서에 있다.

내용

편제는 첫머리에 유상조(柳相祚)의 「생육신선생합집서(生六臣合集序)」에 이어 조인영(趙寅永)의 서문이 있다. 그 뒤에는 이헌경(李獻慶)의 「경은일고서 (耕隱逸稿序)」, 강혼(姜渾)의 「어계일고서( 漁溪逸稿序)」, 9세손 조영석(趙榮祏)의 「후지(後識)」, 박필주(朴弼周)의 「어은일고서( 漁隱逸稿序)」, 한치응(韓致應)의 「관란일고서(觀瀾逸稿序)」, 이자(李耔)와 이산해(李山海)의 「매월당본집서(梅月堂本集序)」, 조신숙(曺伸叔)의 「추강본집발(秋江本集跋)」이 있다. 그리고 「생육신선생집목록(生六臣先生集目錄)」이 있다.

권1은 『경은일고』로 시 6수가 실려 있다. 권2는 『어은일고』로 시 40수, 권3은 『관란일고』로 사(辭) 1수, 권4는 『문두일고(文斗逸稿)』로 7언절구 1수만 싣고 있다.

권5는 『매월당집』의 상편으로 악장(樂章)·금조(琴操)·사(辭)·부(賦)·조사(調詞)·고시(古詩)·율시(律詩)를 차례로 싣고 있고, 권6은 『매월당집』의 하편으로 율시(律詩)·서(書)·잠(箴)·명(銘)·찬(贊)·고(誥)·문(文)·논(論)·설(說)·변(辨)·지(誌)·잡저(雜著) 등 다양한 문체를 싣고 있다.

권7은 『추강집』으로 부(賦)·고시(古詩)·율시(律詩)·소(疎)·서(書)·문(文)·기(記)·전(傳)·기문(記聞)·잡저 등을 차례로 싣고 있다.

권8과 권9는 부록의 상·하편이다. 생육신에 관한 전기(傳記)·묘지명(墓誌銘)·묘표(墓表)·시장(諡狀)·척유(摭遺)와 그밖의 여러 가지 공사문서 자료들을 실어 묶었다. 마지막에는 성근묵과 김양순의 발문(跋文), 성근묵의 후지(後識)가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생육신합집』은 김시습의 『매월당집』과 남효온의 『추강집』을 주축으로 하고 거기에 다른 네 사람의 시문을 모아 합편한 것이다. 이 네 사람의 작품은 아주 소략하나 조려의 것이 40수로 가장 많다. 이것은 『생육신합집』의 편집에 조기영이 주동적인 역할을 하였던 사실에서 연유한다고 볼 수 있다.

『매월당집』과 『추강집』도 전편이 다 실려 있는 것이 아니라 편집자에 의해 부분적으로 선별되었다. 그러나 생육신의 생애와 그들의 작품세계를 일별하는 데는 더없이 귀중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생육신합집(生六臣合集)』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