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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산설화

    구비문학작품

     경주 남쪽에 있는 성부산과 관련된 지명유래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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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목명성부산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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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여지승람 / 성부산 설화
    분야
    구비문학
    유형
    작품
    성격
    설화
    창작년도
    미상
    작가
    미상
    시대
    고대-삼국
    영역닫기영역열기 정의
    경주 남쪽에 있는 성부산과 관련된 지명유래 설화.
    영역닫기영역열기내용
    별이 떠 있는 것 같은 구체적인 사건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성부산이라는 지명이 생겼다. 『삼국유사』 권1 태종춘추공조(太宗春秋公條)와 『동국여지승람』 제21권 경주부에 실려 전해지고 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신라 때 경주에 사는 어떤 사람이 벼슬을 얻으려고 그 아들을 시켜 횃불을 만들어, 밤에 도림 남쪽에 있는 산에 올라가서 쳐들게 하였다.
    그날 밤 서울 성내 사람들이 이상한 별이 나타났다고 떠들었다. 왕이 듣고서 재난이 일어날까 근심스럽고 두려워 그 별을 없앨 사람을 공모했다. 횃불을 들어 올리게 했던 그 아버지가 응모하려 했다.
    그런데 일관(日官)이 왕에게 아뢰기를 이것은 큰 변괴가 아니라 단지 어느 한 집의 아들이 죽고 아버지가 울게 될 징조일 뿐이라고 하여 마침내 사람 공모하는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그날 밤 그 아들은 산에서 내려오다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다.
    『삼국유사』에는 성부산의 유래에 관한 두 가지 이야기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 이야기 앞에 지금의 성남시 태평동에 있는 성부산에 관한 일화도 알려주고 있다.
    신라군이 백제의 잔적을 추격하기 위해 한산성에 진을 치고 있는데 고구려와 말갈 군사들이 공격하여 한 달이 넘도록 포위하고 있었다. 매우 위태로운 상태라는 소식을 듣고 왕이 대책을 논의하자 김유신(金庾信)이 신술(神術)로나 구원할 수 있을 뿐이라면서 성부산에다 단을 세우고 신술을 베풀었다.
    갑자기 큰 독만 한 광채가 단 위로부터 나타나더니 별이 날듯 북쪽을 향해 날아가 적의 무기를 죄다 부숴 버리자 적군은 놀라 달아나고 신라군은 돌아왔다고 한다.
    『삼국유사』에는 이 일로 해서 성부산이라고 부르나 성부산이 된 데에는 다른 일이 있다 하여 전자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으며, 『동국여지승람』에도 처음의 이야기만을 싣고 있어 전자의 이야기가 민간에 더 널리 퍼져 있었던 사정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인간 사회가 천체의 운행과 일치한다고 믿고 있던 고대인의 천문관과 관련된 것으로서, 천체 운행 질서의 일탈은 인간의 삶에도 변고를 가져오는 것으로 믿고 있는 일반적인 관념을 이용하였다. 이를 통하여 개인의 영달을 꾀하려한 인물이 맞이한 불행한 결과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의 술책은 백성은 물론 왕까지 혼란시켰다. 그러나 이해관계를 떠나 순수한 자세로 천체의 운행을 파악하는 일관의 지혜에 의해 그가 미처 의도하지 못한 아들의 죽음까지 예견되고 그대로 시행됨으로써, 개인의 이기심 충족을 위해 벌인 행위의 비윤리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이 설화는 지명유래담적인 성격을 지닌 전설이면서도 고대인이 생각하고 있던 천문관을 잘 반영하고 있어 설화를 통한 향유층의 세계 인식의 일단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영역닫기영역열기 집필자
    집필 (1995년)
    강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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