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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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문헌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승려 백용성이 불교 수행론에 관한 내용으로 1936년에 간행한 의례서. 불교의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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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승려 백용성이 불교 수행론에 관한 내용으로 1936년에 간행한 의례서. 불교의례서.
내용

1책. 활자본. 대각교(大覺敎) 중앙본부에서 발행하였다. 문답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처음 본종편(本宗篇)에서는 저자의 수행 경력을 밝히고 있다.

내용은 저자가 선생이 있어 공부하는 법을 지도받은 것이 아니라, 홀로 의심나는 바를 따라 처음에는 천지(天地)의 근본을 찾다가 자기의 근본을 찾았다. 차츰 압축하여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의심하였는데, 그 생각이 본래 공(空)이라는 것과 밖으로의 삼라만상과 안으로의 마음 전체가 본래 공하여 한 물건도 없는 것을 깨달았음을 밝혔다.

그리고 천수주(千手呪)와 육자주(六字呪)를 9개월 동안 병행하여 외웠고, 21세 때 경기도 양주 보광사(普光寺)에서 1차 깨달음을 얻은 사실 등 두세 차례에 걸쳐 깊이 도를 깨달은 과정, 마침내 진공묘유(眞空妙有)의 도리를 체득한 내력을 자세히 서술하였다. 그리고 도가 무엇이며, 도 닦는 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가, 공부할 때 번뇌와 분별과 망상을 제거하는 법, 마군의 경계를 알고 항복받는 법 등을 문답식으로 자세하게 밝혔다.

나아가 깨달음을 얻으려면 먼저 진망(眞妄)을 결택할 것, 무자(無字) 화두(話頭)의 병에 대하여, 화두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는 지해(知解)가 가장 큰 병이 된다는 것, 의정(疑情)이 크게 일어날 때 화두를 더욱 열심히 들 것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그리고 대각교를 제창한 이유, 고려의 진정국사(眞靜國師)가 지은 『선문보장록(禪門寶藏錄)』에서 석가가 깨달은 다음 다시 진귀조사(眞歸祖師)를 만나서 심법을 전하여 받았다는 신라 범일(梵日)의 말을 인용, 교외별전(敎外別傳)의 조사선지(祖師禪旨)를 제창하는 등 조선시대의 선풍(禪風)을 그대로 답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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