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풍기읍(豊基邑)
시의 서북단에 위치한 읍. 면적 75.94㎢, 인구 1만 1851명(2015년 현재). 읍 소재지는 성내리이다. 본래 신라 때는 기목진, 고려 초에는 기주현이라 하였다. 1018년(현종 9)에 지금의 안동인 길주(吉州)에 속하게 되었다. 1172년(명종 2)에 감무(監務)를 두고 안동부 속현이 되었다. 1413년(태종 13)에 기천현으로 개칭하고 별호를 영정(永定) 또는 안정 순화소정이라 하며 현감을 두고 은풍의 고적아현(古蹟牙縣)을 소관하였다. 문종 때 문종의 태실을 은풍현으로 모시자 은풍과 기천의 이름을 따서 풍기라고 하고 군으로 승격시켰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영주군에 병합되어 풍기면으로 되었고 1973년 읍으로 승격되었다.
1980년영주시와 영풍군이 분리됨에 따라 영풍군에 속하였다. 그 뒤 1995년 두 시·군이 통합된 새로운 영주시에 소속되었다. 읍의 동쪽과 남쪽은 노인봉(老人峰, 377m) 등 300∼400m 내외의 저산성산지로 둘러싸인 분지에 취락이 발달하였다.
서북쪽은 소백산맥을 분수령으로 중부지방과 경계를 이루며 연화봉·도솔봉 등 고산준령이 잇달아 있다. 예로부터 바람 많고 돌 많고 여자가 많아 ‘내륙의 제주도’라고 하였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이며, 특산물로 인삼과 사과의 재배가 활발하다.
특히, 풍기인삼은 산삼의 약효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질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 외 토마토·무·마늘·사과의 재배와 돼지·개·꿀벌의 사육이 성하다. 또한, 은행·대추·잣·목이버섯·연료·약초·산수유 등의 임산물도 많이 생산되며, 성내리에 생사와 명주·인견 등을 생산하는 직물공장들이 있다.
총경지면적은 10.3㎢로 전체 면적의 13.6%, 임야는 56.86㎢로 전체 면적의 74.9%, 기타는 전체 면적의 11.5%를 차지한다. 경지 중 논이 6.09㎢ 59.1%를 차지하고 밭이 4.21㎢로 40.9%를 차지해 논농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교통은 단양·영주·안동을 잇는 중앙선 철도와 국도가 읍의 남부를 동서방향으로 통과하고 있어 편리한 편이다. 문화유적은 교촌리에 풍기향교, 수철리에 희방사와 희방폭포, 금계리에 금선계곡, 삼가리에 비로사가 있다. 그리고 소백산에 제이연화봉과 국립천문대천체관측소가 있다.
교육기관은 초등학교 2개 교, 중학교 2개 교, 고등학교 1개 교가 있고 동양대학교가 있다. 행정구역은 30개 행정리, 14개 법정리(성내(城內)·동부(東部)·서부(西部)·창락(昌樂)·금계(金鷄)·백(白)·교촌(校村)·백신(白新)·미곡(味谷)·삼가(三街)·수철(水鐵)·산법(山法)·욱금(郁錦)·전구(前邱)), 195개 반, 59개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2. 단산면(丹山面)
시의 북부에 위치한 면. 면적 92.26㎢, 인구 2,168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옥대리이다. 조선시대에는 순흥부 부석면과 동원면(東圓面)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두 면을 합해 단산면으로 개편해 영주군에 속하게 하였다.
1980년 영주시와 영풍군의 분리로 영풍군에 속했다가, 1995년 두 시·군이 통합된 새로운 영주시에 소속되었다. 면의 남부에는 300m 전후의 구릉성 산지가 분포하고 이들 구릉성 산지 사이를 단산천이 남류하며, 하천연안에 충적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북쪽 면계에는 형제봉을 포함하는 1,000m 이상의 소백산맥 고봉이 솟아 있어 옥대리 부근은 전형적인 산간분지를 이룬다. 주요 농산물은 쌀·겉보리이나 사과·복숭아 등의 과일과 인삼재배가 활발하고, 특산물로 들깨·약초·송이버섯 등이 산출된다.
특히, 수박·호박·파·고추·무가 많이 생산되며, 과일로는 사과·감이 유명하다. 그리고 옥대리 모산마을에서는 인삼이 많이 생산된다. 밤·목이버섯·약초 등의 임산물의 생산이 많으며, 한우·젖소·산양·토끼·닭·꿀벌의 사육도 활발하다.
총경지면적은 12.11㎢로 전체 면적의 13.1%, 임야는 73.81㎢로 전체 면적의 80%, 기타는 전체 면적의 6.9%를 차지한다. 경지 중 논이 7.7㎢ 63.6%를 차지하고 밭이 4.41㎢로 36.4%를 차지해 논농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교통은 면의 중앙부를 동서로는 평은∼풍기간의 지방도가, 남북으로는 장수∼단산간의 군도가 통과하고 있을 뿐이어서 불편한 편이다. 문화유적은 구구리에 구고사(九皐祠)와 홍씨집안의 효자정문, 사천리에는 백산서원이 있다. 그 외 좌석리의 연화동석폭포와 옥대리의 거인상(巨人像) 등이 있다.
교육기관은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행정구역은 19개 행정리, 8개 법정리(옥대(玉帶)·병산(屛山)·마락(馬落)·단곡(丹谷)·좌석(坐石)·동원(東元)·사천(沙川)·구구(九邱)), 51개 반, 38개 부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3. 문수면(文殊面)
시의 남부에 위치한 면. 면적 41.26㎢, 인구 2,162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적동리이다. 본래 영주군 적포면(赤布面)과 권선면(權先面)의 지역이었다. 그 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두 면을 병합하고 문수원(文殊院)이 있으므로 문수면이라고 하였다.
1980년영주시가 신설되면서 적서리가 영주시에 편입되고, 문수면은 영풍군에 속하였다. 그 뒤 1983년평은면 수도리가 문수면에 편입되었다가 1995년 두 시·군이 통합된 새로운 영주시에 소속되었다.
면의 대부분이 100m 전후의 낮은 구릉성 산지로 되어 있으며, 서천(西川)이 면의 중앙을 남북으로 관류하고 있으나 연안에 충적평야가 발달하지는 않았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 등의 주곡 이외에 수수·조·콩·팥 등의 잡곡과 고구마·감자 등의 서류 등의 생산이 많다. 특히 서류는 군내 1위를 차지한다.
그리고 배추·무·고추·마늘·수박·참외·토마토·오이·호박 등의 소채류와 배·감 등의 과일이 생산된다. 아울러 산나물·대추·약초·연료 등의 임산물 생산과 한우사육이 많이 이루어진다.
총경지면적은 13.92㎢로 전체 면적의 33.8%, 임야는 21.94㎢로 전체 면적의 53.3%, 기타는 전체 면적의 12.9%를 차지한다. 경지 중 논이 4.69㎢ 33.7%를 차지하고 밭이 9.23㎢로 66.3%를 차지해 밭농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교통은 면의 북동단을 마산∼중강진간의 국도가 지나고 있으며, 중앙부에는 중앙선과 예천∼문수간의 군도가 남북방향으로 통과하고 있어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권선리에 난고서당(蘭皐書堂), 적동리에는 문수원 터가 있으며 만방리 신방마을 입구에 자연석정(自然石井)이 남아 있다. 권선리에 반남박씨(潘南朴氏)의 동족마을이 있다.
교육기관은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행정구역은 16개 행정리, 9개 법정리(적동(赤東)·승문(繩門)·만방(萬芳)·권선(權先)·월호(月呼)·벌사(伐賜)·탄산(炭山)·수도(水島)·조제(助梯)) 47개 반, 43개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4. 봉현면(鳳峴面)
시의 서부에 위치한 면. 면적 51.90㎢, 인구 3,118명(2015년 현재). 면소재지는 오현리이다. 본래 와룡면(臥龍面)과 노좌면(魯佐面)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두 면을 합하였다.
그리고 유전동 봉고개[鳳峴]의 이름을 따서 봉현면이라고 하였다. 1980년영주시와 영풍군의 분리로 영풍군에 속하였다. 그 뒤 다시 1995년영풍군과 영주시가 통합되면서 새로운 영주시에 소속되었다.
면의 동쪽 경계에 용암산·시루봉·집봉으로 이어지는 산맥이 달리고 있고, 이와 평행으로 서쪽 경계에도 소백산맥의 묘적봉·옥녀봉·자구산 등이 솟아 있다. 이 두 산맥 사이의 면 중앙부에는 감천천의 좁고 긴 산간분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북동부에는 남원천 주변에 넓은 충적평야가 전개되어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 등이며, 이 밖에 마늘·사과·메밀 등의 작물이 주로 생산된다. 과일류로는 배·사과·감·복숭아의 산출이 많으며 인삼도 많이 재배한다. 밤·호두·대추·도토리 등 임산물의 생산량이 많다. 특히, 두산리 주칫골에는 질그릇을 칠하는 주치가 다량 생산된다.
총경지면적은 10.53㎢로 전체 면적의 20.3%, 임야는 35.51㎢로 전체 면적의 68.4%, 기타는 전체 면적의 11.3%를 차지한다. 경지 중 논이 5.65㎢ 53.7%를 차지하고 밭이 4.88㎢로 46.3%를 차지해 밭농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교통은 감천∼풍기간의 군도가 면의 동부에 치우쳐 있을 뿐이어서 불편한 편이다. 교육기관은 초등학교 2개 교가 있다. 행정구역은 18개 행정리, 7개 법정리(오현(梧峴)·두산(斗山)·대촌(大村)·한천(寒泉)·노좌(魯佐)·유전(柳田)·하촌(下村)) 56개 반, 40개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5. 부석면(浮石面)
시의 북단에 위치한 면. 면적 91.69㎢, 인구 3,394명(20158년 현재). 면 소재지는 소천리이다. 본래 순흥부 이부석면(二浮石面)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영주군에 속하면서 세 면을 합해 부석사의 이름을 따서 부석면이라고 하였다.
1980년영주시와 영풍군의 분리로 영풍군에 속했다가, 1995년 두 시·군이 통합된 새로운 영주시에 소속되었다. 면의 남부에는 구릉성 산지가 분포하고 이 산지 사이를 낙화암천(落花巖川)의 본류가 흐르면서 양안(兩岸)에 대상의 충적평야를 이루고 있다.
임곡천(林谷川)과 사문천(沙文川)이 낙화암천에 합류하는 소천리는 전형적인 산간분지이다. 그러나 북부는 소백산맥에 속하는 선달산·회암령(回巖嶺)·어래산 등이 솟아 있는 산악지대이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 등이며, 이 밖에 옥수수·콩·팥·녹두 등의 잡곡·두류와 당근·들깨·고추·사과·배·자두 등의 작물이 많이 재배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약용작물로 지황·목단·백작약 등을 재배한다. 또한, 밤·호두·잣·대추·은행·약초·산수유 등의 임산물이 생산되며, 젖소·돼지·산양·닭 등의 사육과 양봉이 성하다.
총경지면적은 17.7㎢로 전체 면적의 19.3%, 임야는 67.53㎢로 전체 면적의 73.7%, 기타는 전체 면적의 7%를 차지한다. 경지 중 논이 8.78㎢ 49.6%를 차지하고 밭이 8.92㎢로 50.4%를 차지해 논농사와 밭농사가 비슷한 비율을 이루고 있다.
교통은 면의 중앙을 평은∼풍기간의 지방도가 동서로 관통하고, 소천리에서 갈라지는 임동∼부석간의 지방도가 남부에 나 있으나 불편한 편이다. 문화유적은 북지리의 부석사 경내에 무량수전·조사당·석단·무량수전앞석등·삼층석탑·당간지주·조사당벽화·소조여래좌상·석조여래좌상 등이 있다.
교육기관은 초등학교 1개 교(분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행정구역은 22개 행정리, 10개 법정리(소천(韶川)·남대(南大)·북지(北枝)·임곡(林谷)·노곡(魯谷)·용암(龍巖)·우곡(愚谷)·상석(上石)·감곡(甘谷)·보계(寶溪)) 78개 반, 66개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6. 순흥면(順興面)
시의 북서부에 위치한 면. 면적 54.36㎢, 인구 2,335명(2015년 현재). 면소재지는 읍내리이다. 고구려시대에는 잉산군(媵山郡)이라 했으며, 고려 충목왕 때 도호부로 승격되었다.
조선 세조 때 금성대군사변(錦城大君事變)으로 부가 폐지되었다가 1683년(숙종 9)에 순흥부로 복구되었다. 1896년에 군으로 되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순흥부에 속하던 수식면(水息面)·화천면(花川面)·수민단면(壽民丹面)을 봉화군으로 편입시키고, 나머지 지역을 순흥면으로 개편해 영주군에 속하게 하였다.
1980년 영주시와 영풍군의 분리로 영풍군에 속했다가 1995년 두 시·군이 통합된 새로운 영주시에 소속되었다. 면의 남동부에는 구릉성 산지가 발달하고 이 구릉성 산지 사이를 죽계천이 흘러 넓은 충적평야를 형성하며, 북서부는 소백산맥의 국망봉·소백산 등이 솟아 있는 산지이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 등이며, 이밖에 무·배추·호박·우엉 등의 소채류가 생산된다. 또한, 사과·복숭아·자두 등의 과일류와 밤·은행 등의 임산물도 생산된다. 태장 메주공장에서는 유명한 순흥메주를 생산하고 있다.
총경지면적은 9.3㎢로 전체 면적의 17.1%, 임야는 40㎢로 전체 면적의 73.6%, 기타는 전체 면적의 9.3%를 차지한다. 경지 중 논이 6.16㎢ 66.2%를 차지하고 밭이 3.14㎢로 33.8%를 차지해 논농사와 밭농사가 비슷한 비율을 이루고 있다.
교통은 평은∼풍기간의 지방도가 면의 동부에 치우쳐서 북동∼남서방향으로 지난다. 그리고 석교리에서 갈라진 영주∼순흥간의 군도가 이 면과 영주방면을 잇고 있으나 불편한 편이다.
문화유적은 내죽리의 소수서원 내에 회헌영정·대성지성문선왕전좌도·주세붕영정·숙수사지당간지주 등이 있다. 읍내리에 벽화고분이 있으며, 문화유산과 민속행사가 잘 보전되어 있어 민속자료가 전시된 순흥전시관이 있다.
이 밖에 석교리에 석불상, 읍내리에 벽화고분, 내죽리에 금성단(錦城壇), 배점리에 초암사가 있다. 태장리 하태마을의 느티나무는 유명하며, 등산로로 이용되는 소백산·국망봉 등의 명산도 있다.
교육기관은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행정구역은 18개 행정리, 8개 법정리(읍내(邑內)·태장(台庄)·지동(池洞)·석교(石橋)·내죽(內竹)·청구(靑邱)·배점(裵店)·덕현(德峴)) 56개 반, 36개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7. 안정면(安定面)
시의 중서부에 위치한 면. 면적 43.68㎢, 인구 3,306명(2015년 현재). 면소재지는 신전리이다. 본래 풍기읍 동촌면(東村面)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생현면(生峴面)과 영주면(榮州面)의 일부를 병합하고 풍기의 옛 이름을 따서 안정면이라 하였다.
1980년아지리가 영주시로 편입되고, 이 면은 영풍군에 속했으며, 1983년파지리가 장수면으로 편입되었다. 1995년영주시와 영풍군이 통합된 새로운 영주시에 소속되었다. 면의 남서부는 용암산·시루봉·집봉으로 이어지는 산맥으로 가려져 있으나 면의 대부분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다.
면의 중앙을 동서로 관류하는 남원천유역에 넓은 충적평야가 형성되어 있고, 죽계천의 지류를 따라 평야가 전개되어 있으나 그 밖의 지역은 산지이다. 주요 농산물은 쌀로서, 군내 생산량이 가장 많다.
그 외 가지·마늘·미나리·들깨·당근·상추 등 소채류의 재배가 활발하다. 신전리와 봉암리에서는 사과·포도 등의 과수경작을 많이 한다. 한우·젖소·돼지·닭·메추리 등의 가축이 사육되고 있다. 여륵리의 점촌에는 예로부터 옹기굴이 있었다고 한다.
총경지면적은 14.88㎢로 전체 면적의 34.1%, 임야는 22.31㎢로 전체 면적의 51.1%, 기타는 전체 면적의 14.8%를 차지한다. 경지 중 논이 9.7㎢ 65.2%를 차지하고 밭이 5.18㎢로 34.8%를 차지해 논농사와 밭농사가 비슷한 비율을 이루고 있다.
교통은 면의 중앙을 마산∼중강진간의 국도와 중앙선이 동서방향으로, 장수∼단산간의 군도가 남북방향으로 통과해 단양·영주 등지와 연결하고 있어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용산리에 용산강당(龍山講堂), 생현리 봉화곡에는 봉화터가 있다.
교육기관은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행정구역은 23개 행정리, 14개 법정리(신전(新田)·생현(生峴)·봉암(鳳巖)·용산(龍山)·여륵(汝勒)·묵(墨)·내줄(內茁)·일원(逸園)·안심(安心)·옹암(甕巖)·단촌(丹村)·대평(大坪)·오계(梧溪)·동촌(東村)), 85개 반, 43개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8. 이산면(伊山面)
시의 중남부에 위치한 면. 면적 53.30㎢, 인구 2,831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원리이다. 본래 영천군 이산면(伊山面)·어화면(於火面)·말암면(末巖面)·임지면(林只面)이던 것을 1634년(인조 12)에 통합해 이산면이라고 하였다.
1906년에 임지면은 봉화군으로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이산면·어화면·말암면 등을 병합해 이산면이 되었다. 1973년봉화군 상운면 내림리와 두월리가 이 면에 편입되었고, 1980년에는 영주시와 영풍군이 분리됨에 따라 영풍군에 속하였다.
그리고 조암리와 원리 일부가 영주시로 편입되었다. 1983년원리 일부가 다시 영주시로 편입되었다. 1995년 영주시와 영풍군이 통합된 새로운 영주시에 소속되었다.
면의 대부분은 200∼300m의 구릉성 산지로 되어 있으며, 최고봉은 면의 중앙에 있는 박봉산(璞峰山, 390m)이다. 내성천이 면의 중앙을 남북으로 관류하며, 신암리석포리 부근에만 다소 넓은 충적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로 군내 2위를 차지하며, 보리·메밀·콩·팥·녹두와 고구마·감자의 생산이 많다. 이 외에 오이·참외·수박·고추·시금치·무·파·당근 등의 소채류의 생산이 많고 한우와 돼지사육이 행해진다. 원리는 철도와 국도에 인접하고 마을 앞 수원(水源)을 이용해 생사·섬유·제지 등의 공업이 들어서 있다.
총경지면적은 16.8㎢로 전체 면적의 31.5%, 임야는 30.42㎢로 전체 면적의 57%, 기타는 전체 면적의 11.5%를 차지한다. 경지 중 논이 8.07㎢ 48%를 차지하고 밭이 8.73㎢로 52%를 차지해 논농사와 밭농사가 비슷한 비율을 이루고 있다.
교통은 면의 중앙부에 임동∼부석간의 지방도가 동서로 통과하고, 북서·남서의 면계를 따라 대천∼울진간의 국도와 마산∼춘천간의 국도가 있다. 북부에는 영주∼봉화간의 군도가 지나고 있어 편리한 편이다.
문화유적은 내림리에 이산서원, 석포리에 흑석사가 있다. 원리에는 안동권씨(安東權氏)의 동족마을이 있다. 교육기관은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행정구역은 19개 행정리, 9개 법정리(원(院)·신암(新巖)·지동(池洞)·석포(石浦)·용상(龍上)·신천(新川)·운문(雲文)·내림(內林)·두월(斗月)), 64개 반, 54개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9. 장수면(長壽面)
시의 남부에 위치한 면. 면적 42.06㎢, 인구 2,499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반구리이다. 본래 영주군 두전면(豆田面)과 호문면(好文面)으로, 1683년(숙종 9)에 순흥부로 귀속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두 면을 합해 장수면이라 하고 영주군에 속하게 되었다. 1980년영풍군으로 되었으며, 1983년안정면 파지리를 편입하였다. 1995년 영주시와 영풍군이 통합된 새로운 영주시에 소속되었다.
면의 대부분은 200m 전후의 구릉성 산지이고, 북서쪽 경계에 최고봉인 집봉이 솟아 있다. 집봉은 북으로 시루봉·용암산, 남으로 주마산으로 이어지는 산맥을 이룬다. 옥계천(玉溪川)과 그 지류가 면 전역에 걸쳐 산지를 개석하고 좁은 곡저평야를 형성한다.
주요 농산물은 쌀로, 군내 3위를 차지한다. 조·보리·수수·옥수수·팥 등의 잡곡과 오이·토마토·가지·호박 등의 소채류와 복숭아·배 등의 과일류가 많이 생산되고, 참깨·땅콩 등의 특용작물도 많이 생산된다. 장수참기름과 하수오이는 특산품으로 유명하며, 한우·돼지·젖소·사슴·개 등의 사육도 이루어진다.
총경지면적은 13.5㎢로 전체 면적의 32.1%, 임야는 22.04㎢로 전체 면적의 52.4%, 기타는 전체 면적의 15.5%를 차지한다. 경지 중 논이 7.24㎢ 53.6%를 차지하고 밭이 6.26㎢로 46.4%를 차지해 논농사와 밭농사가 비슷한 비율을 이루고 있다.
교통은 면의 동부를 경북선이, 중앙부를 영주∼포항간의 국도가 북동·남서방향으로 통과한다. 그리고 서부에는 장수∼단산간의 군도가 북부지방을 연결하고 있어 편리하다. 명승지로는 갈산리의 만성재, 샛골 북쪽에 있는 샛골약수터 등이 있다.
문화유적은 화기리에 인동장씨선세홍백패·장말손영정·적개공신장말손상훈교서 등이 있다. 교육기관은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행정구역은 20개 행정리, 8개 법정리(반구(盤邱)·두전(豆田)·갈산(葛山)·파지(芭芝)·성곡(星谷)·화기(花岐)·소룡(小龍)·호문(好文)), 66개 반, 40개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10. 평은면(平恩面)
시의 남동부에 위치한 면. 면적 62.36㎢, 인구 1,561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금광리이다. 본래 영천군(榮川郡)의 천상리(川上里)·진혈리(辰穴里) 등을 포함하는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영주군 평은면으로 개편되었다. 1980년 영주시와 영풍군이 분리됨에 따라 영풍군에 속하였다. 그리고 1983년수도리가 문수면으로 편입되었다. 1995년 영주시와 영풍군이 통합된 새로운 영주시에 소속되었다.
주로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쪽에 박달산(博達山)·봉수산(峰遂山, 570m)·용암산 등을 잇는 비교적 높은 산지가 있고, 남쪽에는 불로봉(不老峰, 482m)이 있으며, 서쪽과 북쪽을 향해 고도가 점차 낮아진다.
서쪽 경계를 따라 남류하던 내성천은 면의 남서부에 이르러 심한 감입곡류를 형성하고, 그 활주사면에 취락이 입지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 등이다. 이 밖에 수수·조·콩 등의 잡곡과 참깨·땅콩 등의 특용작물과 포도·자두·감·복숭아·호박 등의 소채류와 과일이 고루 생산된다.
밤·버섯·연료·산나물 등의 임산물이 많이 생산되며 유지작물의 재배도 성하다. 한우·오리·개 등의 사육도 행해지며, 오운리 쇳골과 평지촌에서는 특용작물로 약초·고추 등을 재배한다. 용혈리 유점(鍮店) 마을에는 유기점이 있다.
총경지면적은 12.33㎢로 전체 면적의 19.9%, 임야는 43.25㎢로 전체 면적의 69.7%, 기타는 전체 면적의 10.4%를 차지한다. 경지 중 논이 4.69㎢로 38%를 차지하고 밭이 7.64㎢로 62%를 차지해 밭농사가 높은 비율을 이루고 있다.
교통은 마산∼춘천간의 국도와 중앙선 철도가 면을 북서·남동 방향으로 지나며, 국도에서 갈라진 평은∼풍기간의 지방도가 북부의 봉화군과 연결되어 편리한 편이다. 문화유적은 강동리에 동호정·석문정이 있으며, 그리고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가다가 머물렀다는 왕머리[王留里]가 유명하다.
금광리에는 인동장씨의 동족마을이 있다. 교육기관은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행정구역은 14개 행정리, 7개 법정리(금광(金光)·평은(平恩)·강동(江東)·지곡(芝谷)·오운(梧云)·천본(川本)·용혈(龍穴)), 47개 반, 40개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