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자배기

목차
식생활
물품
주둥이보다 배부분이 넓고 둥글며 바닥이 좁은 질그릇.
목차
정의
주둥이보다 배부분이 넓고 둥글며 바닥이 좁은 질그릇.
내용

옹배기라고도 한다. 옹자배기는 질로 된 것도 있고 오지로 된 것도 있다. 이 중 질옹자배기는 진흙으로만 구운 것이므로 겉면이 윤기가 없이 테석테석하다. 반면에 오지옹자배기는 진흙으로 만들어 볕에 말린 다음 그 위에 오짓물을 입힌 것이므로 윤기가 있다.

옹자배기에는 또 즙액(汁液)을 따르는 데 편리하도록 귀가 달린 것도 있는데 이것을 귀옹자배기라고 부른다. 각종 합금제품이나 플라스틱용기가 나오기 전까지만 하여도 옹자배기는 자배기와 더불어 서민의 부엌살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용기였다.

옹자배기에는 주로 죽·조청·막걸리 등을 담았으며, 크기가 자그마하고 형태가 오목한 편이므로 여인네들이 이곳에 물을 퍼나르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한국민속대관』 2(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소, 1980)
집필자
강인희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