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이라크공화국(The Republic of Iraq)으로,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유역에 위치하며 해안선의 길이는 58㎞이다.
면적은 43만 8317㎢, 인구는 3705만 6169명(2015년 현재), 수도는 바그다드(Baghdad)이다.
종족구성은 아랍인 75%, 쿠르드인 16%, 페르시아인 3%, 터키인 2%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어는 아랍어와 쿠르드어를 사용하고, 종교는 이슬람교(시아파 52%, 수니파 43%)와 기독교(4%)를 믿는다.
산업은 농업이 주이나 농산물은 풍부하지 못하며, 석유 수출이 전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2006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554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3,600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대통령 중심제이나 내각제의 요소를 가미한 민주공화제이며, 의회는 제헌의회(275석)가 있다. 주요 정당은 통일이라크연맹(UIA), 쿠르드연맹(KA), 쿠르드민주당(KDP), 이슬람다와당, 쿠르드애국동맹 등이다.
이라크 지역은 서기전 4000년부터 수메르·바빌로니아·아시리아 등의 고대왕국이 세워졌던 곳으로 7세기 중엽부터 이슬람화되었다.
1638년부터 제1차세계대전 때까지 오스만제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그 뒤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으나, 1932년 10월 3일 왕국으로 독립하였다. 그러나 1958년 7월 군부 쿠데타로 공화국이 되었다.
대외적으로는 중도중립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1945년 유엔에, 1961년 비동맹회의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이란과의 전쟁 및 걸프전(1991년)으로 군사력은 100만 명(1990)을 넘어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9년 7월 9일 수교하고, 1981년 7월 바그다드에 총영사관을 설치하였고, 이라크도 같은 시기서울에 총영사관을 설치하였다.
그러나 걸프전이 발발하면서 1991년 1월 15일 대사관을 잠정 폐쇄하였다가 2009년 현재 상주공관을 설치하고 있다.
양국은 1982년 5월 뉴스교환 협정, 1983년 3월에 무역 및 경제기술과학협력, 1985년 5월에 항공 협정, 1987년 8월에 외교공관부지교환 협정, 1997년 1월에 뉴스교환협정체결연장협정, 2005년 8월에 석유개발기술협력양해각서, 2007년 1월에 유전개발협력양해각서, 2007년 2월에 건설협력양해각서 등을 체결하였으며, 이라크의 기술 훈련생이 한국에서 연수를 받았다.
이라크는 한국의 해외건설에서 가장 큰 건설시장의 하나로, 1977년 3월 진출 이래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공사를 많이 수주하였고, 건설인력 진출도 활발하였다.
그 동안 이라크에서의 건설공사 가운데에서 1982년 8월 착공된 유전지대 키르쿠크(Kirkuk)와 하디타(Haditha) 간의 441㎞ 철도부설 공사는 성공적으로 끝마친 초대형 공사였다.
우리나라의 대 이라크 수출액은 2015년 현재 14억 3,0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자동차, 기계류, 철구조물 등이고, 수입액은 62억 6,0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원유 등이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48명의 이라크 선수단이 참가하였다. 2015년 석유공사 등의 업체가 진출해 있고, 약 1,300여 명으 재외국민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1968년 1월 30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나, 이란과의 전쟁발발 후 북한이 이란을 지원하자 1980년 10월 10일 단교한 뒤 현재까지 단교상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