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생. 북경대학을 졸업하고 1932년 중앙기독청년회 유도부 정기승급단전에서 초단을 딴 뒤 1938년에 4단, 1939년에 5단으로 승단하였고 뒤에 10단까지 올라갔다. 1930년 9월 제2회 재동경조선유학생 주최 조선중등학교유도대회에 참가하였다.
1932년 10월에는 중앙기독청년회 주최 전조선단체유도대회에 참가하는 등 우리나라 유도 발아기에 유도에 입문하여 꾸준한 참여와 정진을 계속하였다. 1948년 유도연구원장, 1952년 대한유도회 전임이사를 역임하고, 1953년 대한유도학교(현 용인대학교)를 창설하여 유도전문인 양성에 주력하였다.
1954년에는 석진경(石鎭慶)·방영두(方泳斗)와 함께 제1회 전국유도순회강습회를 열어 유도의 보급과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였으며, 1958년 제3회 아시아유도경기대회 때는 대표팀의 감독으로 활약하였다. 1957년 서울신문사 제정 체육상 지도상을, 1971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신유도≫·≪유도의 정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