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구 ()
정의
해방 이후 『Cours de Francais 』, 『불문학사』 등을 저술한 학자. 불문학자.
생애 및 활동사항
본관은 한산(韓山). 경기도 광주 출생. 1930년 경기도 판교초등학교에 입학하여 경기중(고)학교를 졸업하고, 1953년 12월에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학위 논문은 『La Fontainc etudie dans ses “Fable”』이다.
6·25 사변 동안에는 주한프랑스 부대에서 프랑스어 통역관으로 군에 참여했으며 전쟁이 끝난 다음 서울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1954년까지 한국외국어대학에서 전임교수로 근무하였고, 1954∼1975년까지 이화여대 불문과 교수로 재직, 1968∼1969년까지 프랑스 정부 초청으로 파리 대학에서 연구하였다.
1963년 한국불어불문학회 초대 총무로 재직하면서 대학 불어교육에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언론·방송·학계를 통해 프랑스 문학과 문화보급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많은 후진들을 길러 낸 훌륭한 교육자로서 한학에도 학문적 깊이가 대단하며, 동서양문물에 능통한 보기 드문 학자였다.
저서로는 『Cours de Francais 』(1963, 공저), 『Choix de Lectures Francaise』(1963, 공저), 『불문학사』(1963, 공저), 『Cours Comples de Francais』(1966, 공저)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마르탱가르(Martin du G.)의 『아프리카 비화』(1964)·『병상의 지도』(1972), 발자크(Balzac,H.de)의 『사라진 환상』(1965)·『으제니 그랑데』(1970), 지드(Gide,A.)의 『전원교향악』(1966)·『내면의 일기』(1972), 몽테뉴의 『엣쎄』(1970), 알베르 티보데의 『전원교향악론』(1972), 쌩떽쥐페리(Saint-Exupery,A.de)의 『남미우편』·『야간비행』·『사람의 땅』·『어린왕자』·『접시조종사』(1974)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