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일문학 ()

목차
현대문학
개념
일본어와 일본어로 쓰인 문학작품에 관하여 연구하는 학문.
목차
정의
일본어와 일본어로 쓰인 문학작품에 관하여 연구하는 학문.
내용

1961년 한국외국어대학에 일본어과를 설치하고 1962년에는 국제대학(현 서경대학교) 야간부에 일어일문학과를 둔 것이 연구의 시초이다.

그 전에는 언어 소통을 위해 마련된 사설학원에서 회화학습하는 것에 머물렀다. 대학교육 초기에는 기초 일본어 습득하기 위한 방법연구로서 발음법·문법·문장 독해 중심의 교수법연구에 그쳤다.

1973년 각 고등학교에 일본어가 제2외국어로 채택되면서, 고등학교 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일본어 교육의 전반적인 학술과정의 연구와 개설이 활발해졌다. 그러나 당시만 하더라도 거의 일본문학보다는 어학과 관련된 학술연구와 교수법 등이 연구, 학습의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던 것이 1970년대에 각 대학에 일본어과와 일어일문학과, 일어교육과 등이 신설되고, 1973년에 한국외국어대학 대학원에 석사과정의 일본어과가 설치되면서 비로소 어학과 문학 분야를 구별하여 분야별 과정에 따라 강좌를 마련하였다. 어학에서는 음운, 어휘, 문법, 방언, 계통, 어학사, 문형, 표현법 등이 다루어졌고, 특히 일본어 한자음에 대한 연구도 행해졌다.

문학 부문에서는 문예사조, 문예비평연구, 시대별·장르별 작품 연구가 행해졌는데, 시대 구분은 고대·중고·중세·근세·근대·현대의 여섯 시대로 나누었고, 장르는 가사(歌詞), 모노가타리(物語)·수필·소설·시·극문학 등이 있다.

석사논문 제목에 나타난 초기의 연구 경향은 어학의 경우 현대어 중심이었고, 문학의 경우 근대문학 위주였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와 1980년 11월 한국외국어대학교에 박사과정이 신설되고, 전국 대학에 일본어과가 증설되었으며, 일본 유학 등으로 인하여 연구의 다양화와 심층화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1996년 현재 전국 60여 개 대학에 일어일문학 관련 80여 개 학과가 개설되었고, 대학원은 17개 대학, 교육대학원은 19개 대학에 석사학위 과정을 개설하여, 1970∼1980년대 이래 연구자의 양산 체재에 돌입하였다.

이에 따라 연구 경향도 본격적인 고어와 고전 연구에 집중되었으며, 한일신화비교·근대소설문학비교 등 비교문학 분야도 소수나마 행해졌으나, 작품의 구조·구성·형태 연구에는 이르지 못하였다. 박사과정 설치와 함께 일본의 권위 있는 학자들의 내한이 계속되어 연구활동에 큰 자극이 되었다.

이로 인하여 국내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고대 ≪만요슈 萬葉集≫의 어학적·문학적 연구, 중고시대 ≪모노가타리≫·≪다케토리 竹取≫·≪겐지모노가타리 源氏物語≫를 비롯한 중고시대 수필·여류일기문학, 중세수필문학, ≪호조키 方丈記≫·≪쓰레즈레구사 徒然草≫·≪헤이케모노가타리 平家物語≫ 등의 근세소설, 극문학연구가 이루어졌다.

근대문학은 초창기 이래 계속 연구가 행해졌으며, 쇼와(昭和) 10년 후의 문학인 현대문학은 다자이(太宰治)·가와바타(川端康成)·미시마(三島由紀夫) 등 몇몇 작가 이외에는 활발히 되지 않고 있다.

학회는 1973년 2월 일본학회로서 발족되어 일어학·일문학 분과를 두었으며, 매년 ≪일본학보≫를 내고 있다. 또한, 1978년 4월에는 일어일문학회가 결성되어 ≪일어일문학연구≫(1998년 현재 32집)를 매년 간행하고 있으며, 1981년과 1986년, 1993년에 <일본어교육실태조사보고서>를 펴내기도 하였다.

연구소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일본연구소, 부산대학교에 한일문제연구소, 계명대학교에 일본문화연구소, 동국대학교에 일본학연구소, 영남대학교에 한일관계연구소, 중앙대학교에 일본연구소 등이 있다.

최근에는 대학 졸업자의 일본 유학이 급증하고 있고, 분야도 어학과 문학 각 부분에 걸쳐 광범위하여 작가론·작품론에 머무르지 않고 형태론·구조론·구성론 연구도 시도하고 있다. 어학도 각 분야별로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어서 일보 진전된 연구 수준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된다.

참고문헌

『일본어교육실태조사』(일어일문학회, 1981·1986·1993)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