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양주(楊州). 자는 공습(公習). 조원철(趙元喆)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조진민(趙鎭敏)이고, 아버지는 부사 교순(敎淳)이며, 어머니는 박흥수(朴興壽)의 딸이다.
1848년(헌종 14)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849년(철종 즉위년)에 한림소시(翰林召試)에 합격하고 도당록(都堂錄)에 올랐으며, 1855년건릉(健陵)·현륭원(顯隆園) 친제(親祭) 때 아헌관(亞獻官) 이하 시상(施賞)시 대축부사과(大祝副司果)로 가자되었다.
성균관대사성·홍문관부제학·이조참의를 거쳐 1860년원릉(元陵) 친제시에 아헌관 이하 시상시 예방승지를 제수받았으며 한림을 거쳐 참판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