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기 말경에 금동정지원명석가여래삼존입상(보물, 1963년 지정)을 제작한 정지원의 부인이다. 이 불상의 광배(光背)에 새겨진 명문(銘文)에 의하면 정지원은 먼저 죽은 부인 조사의 내세(來世)를 위하여 금동불상을 만든다고 하였다.
이 불상을 백제의 작품으로 보는 것이 통설이지만, 정지원·조사란 이름이 순한문식이며, 또 지금까지 백제의 성씨에서 정씨(鄭氏)·조씨(趙氏)가 확인되지 않아서 좀 더 연구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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