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경성제국대학 조선어문학과는 1929년에 첫 졸업생으로 조윤제(趙潤濟)를 내고, 이어 이희승(李熙昇, 2회)·김재철(金在喆, 3회)·이숭녕(李崇寧, 5회)·방종현(方鍾鉉, 6회)을 내었다.
이들은 1931년에 동인회(同人會)로서 조선어문학회를 발족하고, 그 해 7월 회지인 『조선어문학회보(朝鮮語文學會報)』를 간행하였다. 같은 해 10월에 제2호, 1932년 2월에 제3호, 4월에 제4호, 9월에 제5호, 1933년 2월에 제6호를 내었다.
7월에는 『조선어문(朝鮮語文)』으로 제호를 바꾸어 제7호를 내고는 회지간행이 중단되었다. 이들 회지의 어학 분야 필진은 이희승, 이숭녕, 방종현, 김재철 등이었고, 문학 분야 필진은 조윤제 등이었다. 또한, 이 회지는 『한글』이나 『정음(正音)』보다 앞선 학술지였다.